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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기 (2)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기
                  산에 와서
          - 김 남조 - 우중 설악이 이마엔 구름의 띠를 가슴 아래론 안개를 둘렀네 할말을 마친 이들이 아렴풋 꿈속처럼 살결 맞대었구나 일찍이 이름을 버린 무명용사나 무명성인들 같은 나무들, 바위들, 청산에 살아 이름도 잊은 이들이 빗속에 벗은 몸 그대로 편안하여라 따뜻하여라 사람이 죽으면 산에 와 안기는 까닭을 오늘에 알겠네

        아침에 간간히 뿌리던 비는 말끔히 걷히고 양때구름 높이 떠있는 전형적인 가을 하늘 천불동 계곡의 넓이 만큼 보인다



        1.산행일자: 2005.10.2 (일) 흐리고 맑음,

        2.등산코스: 매표소 -비선대 -금강굴 -금강문 -마등령 -나한봉, -1275봉 -신선봉 -무넘이고개 -천불동계곡 -음폭 -양폭 -오련폭 -귀면암 -문수담 -비선대 -신흥사 -설악동 매표소

          3.산행시간: 04; 35- 19; 35 (15시간 )

          4.함께한이: 이용응 이유종 구름 산돌부부

              1275봉에서 신선대 쪽으로 내리막길

                1275봉을 뒤로하고 이젠 신선대로... 내려오는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다리 힘이 빠질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1275봉의 신선대쪽 사면은 심한 경사로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를 유발 하기 쉬운 구간이다. 멀리에 한구간 족히 되는 거리에 봉이 하나 있다 저기가 신선대 인가? 그렇게 생각하였으나 신선대가 아니였다 지도상에나 등산싸이트에 나와 있는 산행기에서 1275봉 다음이 신선대로 나와 있으니 그렇게 생각할수 밖에 없었다 야후 검색에서 또 다른 산행기에 는 1184봉으로 표현하고 있어 여기에도 편의상 1184봉으로 칭하여 소개하기로 한다

                    1275봉을 내려와 1184봉으로

                      또 다른 봉으로 이동은 내리고 올라야 한다 등을 타서 쭈~욱 등의 완만한 고저를 가는게 아니고 공용능은 
                      능선산행이지만 독립된 한산 한산을 넘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   
                       

                      1. 외설악쪽 조망 멀리 울산바위 동해가...
                      2. 앵글을 조금 올려서...뽀쪽하게 보이는 바위가 혹 범봉?

                       1275봉과 1184봉간의 외설악전망은 1275봉 이전에서 보던 전망보다 더 시원하게 확 터저 있어 설악골, 
                       울산바위, 동해, 속초시가 쪽의 전망이 더 좋다  유종이는 여기서 넋을 읽고 한참이나 빠져있다 뒤늦게 
                       따라온다 한마디로 황홀경 인게다     
                      


                        1. 대청봉쪽(화채능선)조망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2.3. 천화대 상단부 ?

                         1184봉에서 설악골쪽의 내려뻗어있는 尖봉들 지도상의 표기로 여기에서 천화대가 뻗어 있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어 사진의 첨봉들은 천화대의 상단부가 아닌가 생각된다  
                          

                          1. 1184봉으로 오른다 2.1184봉 정상 암봉


                            1184봉도 정상은 암봉으로 암봉을 비켜 바로 아래 봉을 넘은 길이 있다 이정표에는 연필로 등산객이 천화대 라고 표기해놓은 것으로 봐서 천화대 정상부를 넘는 봉이 아닌가 생각된다 천화대라면 부근에 설악에서 암벽등반을 할수 있다는 범봉이 있다던데... 알수가 없다 부근의 사진을 많이 찍어 왔으니 선행등산인의 등산기에서 범봉을 이야기한 대목을 찾아볼수 밖에... 다행이 올5월에 공룡능선을 산행하고 공룡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술한 산행기를 찾을 수 있었다 거기에 실려있는 범봉의 사진을 근거로 하여 비숫한 사진 두장을 찾았다 한장은 1184봉을 넘어 신선대와의 중간지점에서 용응이가 찍은 것 또 한장은 마등령을 오르면서 많은 첨봉들이 몰려있는 곳을 줌으로 당겨 찍은 사진한장이 거의 같은 봉이 아닌가 한다 우선은 올려진 사진이 범봉으로 볼수 밖에 없다 왜 냐 하면 지도상 표기된 위치가 맞고 생김이 거의 같다


                              1. 1184봉을 지나서 본 범봉
                              2. 인터넷 산행기에서 범봉이라 소개된 사진들
                              3. 마등령을 오르면서 본 범봉

                               1184봉을 넘어 선선대로 갈려면 또 안부로 내려 가야 한다 여기에서 가양동 계곡쪽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어 왼쪽 올라가는 길로 가야 한다 바로내려가면 가양동 계곡쪽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길을 혼동하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안부를 오르면 선선대가 보이고 가는길은 비교적 평탄하게 
                               등을 타고 가는 길이다 여기에서도 내설악과 외설악, 화채능선쪽으로 사방이 전망된다 그러나 내설악쪽 
                               용아능쪽의 경치는 역광으로 담을수가 없어 유감이다 
                               

                                  1. 칠형제봉이 있는 곳라라던데...
                                  2. 천불동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단애. 밑으로 계곡이 있다

                                   

                                      신선대 가는 길



                                            1. 1184봉쪽에서본 신선대 2. 무너미고개쪽에서 본 신선대

                                             멀리서 본 신선대는 峰 인것 같은데 왜 臺라고 할까? 설악산 다른곳에 신선봉이 또 있긴한데 그래서..
                                              

                                                신선대 이정표

                                                  마등령에서 09:00 쯤 시작하여 선선대에 14:00 에 도착하였으니 5시간 걸린샘이다 원래 지도상에 공용능선의 산행시간이 5시간으로 나와 있다 정체시간과 사진찍고 하는 시간 때문에 신선대에서 무너미까지의 거리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공룡을 타는 시간을 다 소비하였다 그런것을 감안하더라도 세간에 알려진 공룡은 부풀러 진부분이 있는것 같다 아마 오색에서 대청을 거처 소청으로 무너미고개에서 시작하여 공룡을 탄다면 아마 마등령에서 시작하는 것보단 약 한시간 가량 많이 걸릴것 같아 보인다 아무래도 낮은곳에서 높은곳 으로 가는 지세이기 때문이다 경사도 무너미에서 가는 것이 휠씬더 가파르다

                                                      1. 내설악쪽 조망 멀리 용아능 과 서북능선이 보인다
                                                      2. 대청 중청에서 내려오는 길

                                                       

                                                          1. 희운각 대피소가 숲속에 가려 분간하기 어럽게 보인다 2. 지나온 마등령쪽 첨봉들

                                                            
                                                          


                                                              1. 신선대를 넘는 목 2. 신선대를 내려오면서
                                                              3. 무너미 고개로 가는 길 여기부터 활엽의 키큰 나무들이 숲을 이룬다

                                                               신선대에서 무너미고개 까지 의 경사도 보통이 아니다 고도가 낮아지니 활엽수의 키 큰 나무들이 보이고
                                                               일반 여뉘산의 숲길이 이어진다  
                                                               

                                                                  무너미고개 이정표

                                                                    14:49분 무너미고개 도착시간이다 
                                                                    공룡능선만 5시간49분 지체시간을 
                                                                    한시간 반으로 계산한다면 제시간에
                                                                    도착하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룡에 간다고 하니 먼저 왔던 사람들
                                                                    왈 오르고 내리는 것을 14번 해야하니
                                                                    힘던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다
                                                                    내가 본고개는 나한봉, 무명봉, 1275봉, 
                                                                    1184봉, 신선대, 다섯봉우리만 오르고
                                                                    내리면 된다 그중 1275봉이 그래도 
                                                                    봉이다 나한봉도 어렵다던에 마등령쪽
                                                                    에서 그렇케 어렵지 않타 
                                                                    경치에 정신이 팔러서 그런건지 
                                                                    북한산 종주때 보다 힘이 덜 던것 같다
                                                                    일행모두 힘던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등산을 한달에 한번정도 하고 아침 저녁
                                                                    걷기운동을 하는 정도 체력관리를 해온
                                                                    사람이라면 한번감행해볼만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1. 무너미고개에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가는 초입부 2. 계곡이니 물이 보인다
                                                                        3. 계곡의 단애 (이름이 천당릿지라 하던데...)

                                                                         이제부터 4시간 내려가야 한다는 지루한 계곡으로 내려간다 초입은 여뉘산의 내려막처럼 너덜지대 돌계단 
                                                                         대체로 그렇타 너덜지대 돌 계단 내리막은 참 지루하다  다행이 얼마 내려가지 않아 물흐르는 개울이 
                                                                         나오고 계곡의 단애와 절벽이 눈을 줄겁게 한다 단풍은 점점이 물들어 있고 지루하지 않타 

                                                                            계곡의 양쪽 절벽 (침식에의한 단애 와 화산에 의한 봉)

                                                                             계곡이 깊어 질수록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불상같이 우뚝선 절벽들이 천여개가 있는 계곡 천불동 계곡 이런 해석이 맞는가 모르겠지만 내가 느낀 
                                                                             천불동계곡의 해석이다  
                                                                             


                                                                                계곡의길은 철계단이 많다 계단을 내려오면 폭포다 천당폭포

                                                                                 계곡에 물길이 있고 낭떠러지로 인하여 도로가 형성되기 어러운곳에는 철계단으로 길을 만들어 
                                                                                 다니고 있다 철계단이 끝나는 지점에는 어김없이 폭포가 있다  여기에는 천당폭포가 있군   


                                                                                    철계단을 열심히 내려오니 폭포가 또 보인다 이름하여 양(陽)폭포

                                                                                     철계단을 타고 내려오면서 보는 계곡은 깊고 양쪽의 깍아자른 절벽들이 하늘을 가리고 우뚝선 자세는 
                                                                                     인간으로서 외소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여기 철계단이 끝나는 곳에는 양폭포가 있다 계단을 내리면서 위에서 찍어 보았으나 폭포의 낙차가 
                                                                                     보이지 않으니 폭포같지 않고 담 같아 보인다 

                                                                                        유종이는 어느새 내려가 양폭을 정면에서 담는다 2. 양폭의 다른모습

                                                                                         유종이는 어느새 내려가 양폭의 전경을 담고 있다 
                                                                                         산행기 요소요소에 날짜 시간이 나오는 사진이 그가 찰영한 사진이다 부지런한 그의 덕분으로 산행기의
                                                                                         중요 포인트의 사진을  그가 찍은 사진으로 표현할수가 있다 일부러 몇시에 어디를 통과하고 몇시간 
                                                                                         걸렸다는 표기를 일일이 하지 않터라도 요소에 있는 사진의 시각을 계산하면 산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 다 부지런하고 기록정신이 투철한 그의 공이다  
                                                                                           

                                                                                            음(陰)폭포

                                                                                              천불동계곡에 관한 산행기에 양폭은 많이 소개 하고 있어나 음폭은 소개 되는 경우가 드물다 우리도 음폭을 보지 못하였다 음폭은 양폭과 같은 물줄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물줄기에 위치하고 오르거나 내리는 길에서 접근이 용이 하지 않아 그냥 지나친다 그러니 소개할수가 없는 게지 다른 싸이트에 천불동 음폭에 관한 소개 사진이 있어 옮겨와 소개한다 과연 음폭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1. 양폭산장 2. 화체능선쪽의 단애 (만경대?)

                                                                                                   양폭에서 밑에 물이 흐르고 옆으로 조금 넒은공간이 있다 양폭휴게소? 의자를 놓아두고 음식을 팔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고 조금 높은 언덕에 양폭산장 건물이 보인다 
                                                                                                   화채능선쪽으로 있는 계곡의 단애(斷崖)는  만리장성 처럼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련폭포

                                                                                                          오련의모습이 다보이는 오련폭

                                                                                                            양폭에서 조금 내려 오면 
                                                                                                            오련폭포가 있다
                                                                                                            천불동계곡의 폭포중 제일 
                                                                                                            멋이 있는 것 같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려가는 인파로
                                                                                                            사진을 찍으러 대오를 
                                                                                                            이탈하기가 어렵다
                                                                                                            유종이도 보이는 부분의 
                                                                                                            오련만 찍어 다섯송이의 
                                                                                                            폭포가 다 나오는 것을 찍지 
                                                                                                            못하여네 다섯폭포가 다 
                                                                                                            나오는사진을
                                                                                                            빌려와 실어 봅니다 
                                                                                                               

                                                                                                                오련폭 과 귀면암사이에 또 정체구간이


                                                                                                                해는 저물어 가는데 .... 빨리 내려가서 새벽 어둠에 쌓여 그냥지나친 비선대 와선대 신흥사등을 담아야 하는데 ... 물기에 조금 미끄르운 비탈길 인데 이렇게 밀릴수가 있을까?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설악을 찾았다

                                                                                                                      귀면암

                                                                                                                        앞사람의 꼬리를 잡고 
                                                                                                                        누가 새치기 라도
                                                                                                                        할라치면 성난개가 
                                                                                                                        어렁거리듯 한다
                                                                                                                        그러니 대오를 이탈하여 
                                                                                                                        사진을 찍는다는 엄두를 
                                                                                                                        낼수가 없다 
                                                                                                                        계곡이라 볕이 들지
                                                                                                                        않아 어둑한데 
                                                                                                                        시간적으로 땅거미질녁이라 
                                                                                                                        사진찍기에는 좋치않고
                                                                                                                        애라 그냥  내려가자 
                                                                                                                        일찍 내려간 용응이가 
                                                                                                                        다행이 귀면암 사진을 
                                                                                                                        찍었다 그것도 빛이 모자라 
                                                                                                                        시커먼 사진을 명암조절로 
                                                                                                                        이만치 보인다 
                                                                                                                             

                                                                                                                            비선대는 어둠에 쌓여 있고

                                                                                                                             귀면암을 지난후 부터 어둠이 깔려 랜턴을 커고 내려간다 이호담 문수담 비선대를 내려오면서 담기로
                                                                                                                             한 계획은 지체로 다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러나 다행인것은 설악동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니 
                                                                                                                             설악에 관광차 오드라도 들릴수 있는 곳이니 다음을 기약해 본다 
                                                                                                                             비선대 매점에서 하산주로 허기를 때우고 설악동 소공원으로 내려간다    

                                                                                                                                신흥사 바로아래 식당에서 저녁을

                                                                                                                                  이렇게 해서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오늘의 완주와 내일의 더 나은 산행을 위하여 손 모아 하이 파이브를 친다 년초 대전에서 4 이씨들이 모여 산에 가는 모임을 만들면서 산에가는 것을 위주로 종주 산행도 할것이란 이야기를 하였는데 지리산, 덕유산, 북한산, 에 이어 설악산공룡능 산행 을 마침으로 그말을 실천하였고 앞으로는 더 많은 동기들과 함께 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보면서 산행기를 마침니다 끝 까지 읽어주신데 대하여 감사 드리며 모든 동기들의 건승을 기원 합니다 - 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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