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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겨울 태백산

     나그네와 올해 초 무등산을 가면서 눈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눈하면 강원도 눈꽃의
     대명사 태백산이 단연 돋보인다 는 이야기가 나오고  가 보았나고 묻길래 안가 봤다고 
     하니 같이 가줄터이니 한번 가자 한다  문수봉을 거치는 코스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 평일
     눈이내린 직후의 좋은날을 정한다는 날이 오늘이다  대전을 출발해서 음성을 지날즈음 눈
     발이 비치고 강원도는 더 많은 눈이 내리길 기대 하며 태백을 향한다  
     8시30분경 대전을 빠져나온 뻐스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번갈아 달려 어느듯 꼬불꼬불한 
     강원도 산길을 달릴땐 속이 미슥거리며 눈산을 기대하던 좋은 기분은 달아나고  콘디션 
     최악의 상태로 빠져든다   
 
  ◀ 백두산에서 일으켜
   세운 힘찬 땅의 기운은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남쪽으로 달리다 
   태백시 매봉산에서 
   거대한 용트림을 하며 
   국토의 중심부 쪽인 
   서남으로 방향을 틀어 
   덕유산 지리산으로 이어
   진다. 
   그 용트림을 하게 만든, 
   남한 제10위 고봉으로.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의 
   태백산은 산 정상엔 
   태고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어 왔고 이 땅의 골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의 중추적
   인 산으로 우리민족의 영적
   에너지가 응축된 곳이다 
   
    ▼ 멀기도 하다 12시20분 그러니까 근 4시간 여에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에 산행객을 내려
     놓는다  기온은 영하권이고 바람은 어떻게나 부는지 적설이 날리면서 노출부분을 싸메지
     않으면 곤란할 지경이다  길은 눈이 다져진 얼음판 같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으면 미끄
     러진다 기대한 눈은 오지 않았고 그래도 산행은 시작된다    
    ▼ 유일사 까지는 차량이 다닐수 있는 임도를 딱아 놓아 등산로는 넒고 좋다 경사도 완만하다 
      적설량이 많아 아직도 눈길의 기분을 만끽한다           
    ▼ 유일사의 무량수전 과 요사채  사길령 매표소에서 오르면 바로 유일사를 거쳐 정상으로
     갈수 있고 유일사 매표소에서 오르면 중간지점에서 유일사 가는 오솔길로 올라야 한다  
    ▼ 삼성각  삼성각 옆 간이케이불카가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을 오르면 유일사 매표소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 해발 1578m 높이의 큰산
      이지만 태백시의 평균 해발고도
      가 800m이기 때문에 700여m만 
      오르면 된다. 
      부드러운 육산으로 경사가 완만
      하여 2시간 남짓이면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를수 있기에 가족 산행지
      로도 적당하다는 안내있긴하나  
      동내산 오르듯 그리 호락하지는 
      않타 눈길에 추위에 평소보다 
      배의 힘이 필요하다 
      유일사를 지나면서 임도는 끝이
      나고 전형적인 산길로 오른다  
    ▼ 8부 능선쯤 올랐나  주목나무 군락지가 펼쳐지고 조망이 트인다  눈온 직후였다면 하얀
      예복을 입고 우리 일행을 맞이 할것 인데 바라던 되로 되지는 않은 것이 세상사라 그런데로                



    ▼ 주목군락지에서 나타난 북쪽의 조망 장관이다  함백산 과 주변 산들  함백산 정상부가 평평한
     것은 우리나라 국가 대표선수들의 훈련지(운동장) 이라 그런것 같다          
    ▼ 온갓 풍상을 맞은 그래서 형체가 변해도 적응하여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주목 
      힘찬생명력을 보여주는 가지를 북쪽의 흰옷입은 봉우리들과 매치 시켜본다           

    ▼ 북동쪽 전망  굽어보고 있는 기분은  이름모를 봉우리들이 나를 향해 도열해 있는 듯 보인다  
      북동쪽으로는 연화산 백병산 음봉산등 유명한 산들이 있는 자리인데 태백이 우뚝한 자리에서
      거느리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그런 느낌이다        
    ▼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의 나무들은 풍상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 천년을 견디려나         

    ▼ 장군봉 정상  장군단이다 "장군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3기의 제단 중에 하나이며 둘례
      20m 높이2m 의 장방형이다  
     (태백산 정상부에 의치한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 규모가 작은 하단의 
      3기로 구성되어 있다)       
    ▼ 장군봉에서 사방을 조망해 본다 남쪽으로 문수봉 소문수봉 그 넘어 청옥산 등 등         
    ▼ 태백의 동쪽 산들 삼방산 등           
    ▼ 서남 방향으로 구룡산, 선달산, 소백산등 백두대간의 연봉들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다가오며
      속세에 찌든 마음을 잠시라도 씻어낼 수 있을것 같다         
    ▼ 저기 천제단이 있는 영봉이다  많은 사람들은 천재단이 있는 봉우리가 장군봉이라 한다
      그러나 현 지도판에는 영봉으로 표시 되어 있고 장군단이 있는 봉우리가 장군봉으로 표시
      되어 있어 그렇게 이름 붙여 소개한다         
    ▼ 장군봉을 뒤로 하고 영봉(천제단이 있는)으로 간다 태백산은 봉우리가 두개 있어 헷갈린다        
    ▼ 천왕단 (천제단)은 둘레 27.5m 높이24m 좌우폭7.3m  폭8.26m의 타원형 계단을 자연석으로
     쌓았다 돌로 만든 단이 아홉단이라 하여 9단탑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 태백산 표지석은 정상부에
    제단이 있어 천왕단 (천제단)
    조금 아래에 세워 있다 
    정상부는 칼 바람으로 체감
    추위가 더 내려가 복면을 
    벗을 수가 없고 표지석은 
    많은 등산객들이 열을 서 차례
    를 기다린다 갈길이 멀고 시간
    도 촉박하여 멀찌기서 한컷 
    남긴다  
   
    ▼ 태백영봉을 뒤로 하고 문수봉으로 향한다 문수봉은 태백영봉에서 바로 부쇠봉으로 문수봉
      이렇게 산등성을 타는 길도 있고 우린 망경사를 보고 가야 한다는 바람에 망경사 쪽으로 내려
      간다    
     
   ◀ 망경사 쪽으로 내려가기 때문
    에 보지 못하는 하단을 자료사진
    으로 실어 봅니다 
    하단 (下壇) 은 옛사람들이 하늘
    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제단중 하나이다 
    이단은 천왕단으로 부터 남쪽으로
    300m 지점에 위치하는데 천왕단
    장군단에 비해 규모가 가장작다
    정확한 이름을 알수 없으므로 하
    단이라 부른다 
    현재는 그 기능을 잃었다  
   
    ▼ 태백영봉을 내려오면서 본 망경사 전경  
      (망경사는 신라 진덕여왕6년(652) 자장이 함백산 정암사에 주적하던중 지금의 망경사 터에
       문수보살 석상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암자를 짖고 석상을 봉양하였다고 한다
       이후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6.25전쟁 때 불에 타 없어진 것을 
       나중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건물로는 대웅전과 용왕각·요사채·객사가 있다. 이 중 
       용왕각은 낙동강 발원지 중 하나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인용)
      
    ▼ 망경사 입구 반대편에 단종대왕을 모시는 단종비각이 있다
      망경사(望鏡寺) 입구에는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이라는 우물(용정)이 있다 용정(龍井)은 한국
      에서 가장 높은(해발 1,500m) 곳에서 솟는 샘물로서 천제의 제사용 물로 쓰인다.       
    ▼ 용정각과 문수보살 좌상 망월사의 객사는 산장역활도 하는 모양이다  절 마당에는 식사또는
      휴식하는 등산객으로 만원을 이룬다       
     
     ▼ 망경사 입구에서 9부 능선으로
      이어 지는 문수봉 가는 길이 있다 
      그 길로 문수봉으로 간다
      태백산 *하늘못에서 일천삼백여리 
      민족의 젖줄 낙동강의 첫 여울을 
      만들어 생명의 동력을 불어넣고 
      금대봉골 *검룡소 물줄기가 한반도 
      심장 한강을 만들어 서해로 흘러가는
      백두대간 중심지 민족의 영산 태백산
      에는 겨울에도 꽃이 핀다. 
      김용수 시에서 발췌 
   
    ▼ 망경사에서 문수봉가는 길은 사람의 발길이 뜸 하였던지 발이 눈에 푹푹 빠진다 여기서 
      눈길 가는 맛을 톡톡히 본다 

    ▼ 능선길에서 등선길로 접어 들 즈음 뒤돌아보니 부쇠봉으로 보이는 봉우리 보인다 부쇠봉은
     백두대간의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저곳에서 서남쪽으로 대간이 뻗어 있다   
    ▼ 기도터로 유명한 문수봉이다       
    ▼ 문수봉의 돌탑과 함백산 주변 산을 배경으로.  문수봉에서 동쪽으로 본 산들   

    ▼ 문수봉에서 당골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만난 병풍바위  
    ▼ 하늘정원과 정원 전망대   
    ▼ 단군성전이 태백산 당골에 있다 시간이 얼마 없지만 안보고 갈수는 없고 빨리 빨리 돈다 
     단군성전 건물로 덜어서기전 단군상이 있다        
    ▼ 단군 성전 과 관리동건물        
    ▼ 단군성전의 담장에 쌓인 눈이 뭔가 옛날로 나를 끌고 가려는 충동에 담아 봅니다         
    ▼ 단군성전 아로 아래 눈꽃 축제장 눈으로 만든 각종 조형문이 눈에 보인다     
    ▼ 코끼리 상 로보트 상  형상물을 이용 얼음 설매틀을 만들어 어린이들의 미끄럼 타기로 
      법석을 떤다        
    ▼ 눈 축제장의 문     
     
   ◀ 이것으로 태백산 산행이 무사히 
     끝이 났다 아침 뻐스에서 멀미로
     인한 콘디숀 최악의 상태의 산행
     으로 조금 힘 들어지만 하고 난   
     지금은 완전 회복 되어 상쾌하다 
     하루 볼만한 볼꺼리는 되지만 
     너무 멀리 위치해 있다 
     특수목적에 의한 동기 이거나
     겸사 겸사한 방문 일때는 한번
     들러봄직한 눈꽃 축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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