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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탁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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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연을 황토골에서 ♡ 환갑은 과거 평균수명이 60을 훨씬 못 미칠 때 장수의 축하를 전하고 악공 (樂工)과 기생을 불러 풍악을 하고 권주가(勸酒歌)를 부르는 등 매우 성대하게 잔치를 치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축하 잔치는 더 오래, 풍요롭게 살라는 바람이었겠지요. 그러나 현대 의료 혜택으로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환갑 잔치는 차츰 의미가 축소되고 많은 사람들과 큰 잔치를 치르기보다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대신 하는 사람들이 많타고 합니다 그러나 세상 인심이 그러하다고 그냥 맹숭하게 넘길수는 없고 잔치는 아니지만 점심한끼 같이 한다는 뜻으로 황토골에서 금탁회원님들이 모였습니다 오늘 생일을 축하라도 하는 것 처럼 황토골의 꽃들도 활짝피어 반기는 듯 합니다 ▼ 케익에 불을 붙이고 생일을 맞은 영환씨 내외분 나란히 않아 있..
금탁의 서천 나들이
금요일날 탁구치는 사람들 금탁사의 기둥 두분 한분은 만인의 외삼촌이며 자기만의 톡특한 타법은 가히 일가를 이뤄다 할 실력을 갖춰 처음 상대하는 사람은 타구를 예측 할수 없고 알사탕으로 유명하다 또 한분 대인관계을 아주 좋게 유지 하면서도 자기주장을 똑 바로 세우고 항상 중재 입장에 서 있다 테니스 타법을 탁구에 ..
탁구 탁 구 / 하 두자 만날 수 있을까 너와 나 우주의 빈 공간 돌아 순간과 손을 잡은 이 고리의 문을 낮게 엎디어 기면서 어둠의 밑둥치 잘라 먹고 포물선으로 천천히 떨어지며 푸른 바다로 시간을 넘나드는 몸짓에 눈부시게 일어서는 긴장의 촉수 손 끝에 몰리는 만남의 예감 기다림은 올차서 드디어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