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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탁 사람들

금탁회 7月 월례회

 


     
   ♡ 옛 사람들은 삼복에 '북놀이'라는 것을 했는데 물에 발을 담그는 탁족(濯足), 모여서 술을 마시는 
     회음(會飮), 더위를 물리치려고 개고기국을 끓여먹는 복달임이 그것이다.
    삼복의 풍속은 더운 여름철을 극복하는 방편으로 먹고 마실 것을 마련해서 계곡이나 산을 찾아 더위를 
     잊고, 하루를 즐기는 여유를 지녔다.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 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 음식과 
     함께 탁족을 하면서 하루를 즐긴다. 한편으로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했다.
    옛 사람들이 복날에 먹었던 먹거리 풍속의 중심에 있던 것은 개고기국을 끓여 먹는 복달임이다. 
    농가월령가의 8월령을 보면, 며느리가 친정으로 나들이 갈 때 '개잡아 삶아 건져 떡고리와 술병이라'고 
     했을 정도로 사돈집에 보내는 귀한 음식이었다. 이렇게 보신탕은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대표적인 
     시절음식지만, 보신탕이란 말은 현대에 생긴 말이고 원래는 개장, 구장(狗醬), 구탕(狗湯) 등으로 불렸다. 
     '복(伏)' 자가 '사람 인(人)변'에 '개 견(犬)' 자를 쓴 것에서 알 수 있듯, 복날 개를 삶아 먹는 것은 
     더위를 잊는 것뿐만 아니라 보신(補身)과 액(厄)을 물리치는 일까지 결부되기도 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듯하게 하고, 기력을 증진시킨다"는 기록이 있다. 
    현대에 와서 서양의 문화에 매몰되는 경향으로 인해 전통음식의 하나인 보신탕이 혐오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 전통문화의 삶에는 가축 가운데 소와 함께 개가 동일한 인식에서 
     기르고 먹었던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비둘기나 말, 심지어 원숭이 골까지 먹는 그들의 입김에 
     우리의 음식문화가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는 지각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가 있다 .
    ▼ 7월 월회대회는 탁구를 잠시 접고 물이 있고 구탕이 있는 양촌 유원지로 복달임하러 갑니다 
      차로 달려 야외로 나오니 기분이 괜찬습니다  배롱나무 꽃이 만발한 화원 넘어 안개 자욱한 대둔산 자락이 
      아롱 아롱 보이고 풀장엔 개구장이 아이들의 물장난은 초로의 굳은 마음도 동심으로 돌려 놓습니다 

     
   ▼ 금탁님들은 우리 전통음식 문화를 잘 이해 하시고 즐겁게 드십니다  
     그리고 금탁의 화합을 위하여 건배 합니다 

     
   ▲ 7월 대회는 남,여 팀을 구분하여 단체전 윳놀이로 5전3승 선승제로 시작 합니다  
     윳은 원래 마당에 가마니를 깔고 1m 쯤 떨어져서 굴려 던지는 방법과 높이 던져 나중에 내려오는 
     윳가치가 엎어 있는 다른 윳가치를 쳐서 사리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장순님이 후자와 같은 방법으로
     윳을 던지는 걸 보면 과거 막걸리 내기 께나 한 솜씨 같고  여자분들의 윳가치 던지는 방법은 치사 해서 
     못 봐 줍니다  어째거나  사리가 많이 나오고 말 빨이 딱딱 맞아 떨어진 여성분의 완승으로 끝이 났으나 
     빛나는 우승에 티가 하나 있다  억찌로 개를 걸로 만들어 말을 운용한 것 하기사 파격이 하나쯤 있어야 
     재미가 더하는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는 여성팀 인것 같다  
     敗 해도 기분 좋은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왠지 기분 찝찝 합니다  앞으로는 탁구의 서브 처럼 일정거리의 
     높이로 위로 던져야 하는 률을 정해서 놀아야 할것 같습니다 

     
   ▲ 우승한 여성분들 너무 좋아 합니다   저렇게나 좋아하는데 남성들이 패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  
     게임도 끝이 나고 웃고 떠들던 여운을 하모니카로 달래 봅니다 

 
  ▼ 물놀이 까지 하고 와야 하는데 
    준비도 그렇고 체면을 아직 버리지
    못하여 풍덩하고 물로 덜어갈수가 
    없었네요   
    체험은 하지 못하였지만  여울낚시
    동심들의 물놀이 광경만 봐도 시원
    하니 체험 한것이나 진배 없습니다
    7월 대회도 여뉘때나 마찬가지로
    즐겁고 맛있고 신나는 하루 였습니다
    회원님 모두 행복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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