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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 내 집에 꽃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 /
백년 덧 시름 잊을 일 의논코자 하노라 - 김 육-
내 집에 술 익으면 매암을 부를테니 / 자네 집 꽃 피거든 베짱이 청하옴세 /
주야로 시름 잊을 일 권주간가 하노라 - -石 -
우리 선조들의 풍류를 즐기는 술이기도 했지만 위 글에서 보듯 시름을 잊기 위해 친구를 청하여
술을 즐겼음을 알수 있고 춘치님 댁에 백년 가까이 익어 가는 술이 있다는데...
주위 분들을 물리고 같이 나눌 자리에 은퇴후 가장 가까이 있는 금탁님들을 청 하였는데 아니 갈수
없고 못 먹는 술이 지만 (" 한잔 먹세그려, 또 한잔 먹세그려 " " 아침에 검은 머리가 저녁에는 눈같이
새었구나/모름지기 인생에서는 좋을때 맘껏 즐길 일" ) 좋은 안주에 좋은 술이 있으니 불청할수는
없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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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를 사랑하는 집에서 명품 술 향기에 졎어 봅니다
제대로 술을 아는 분은 세사람 나머진 고기꾼 서로 다른 동상이몽 같은 자리지만 분위기 익어
갑니다 참 술을 사랑 하시는 분도 계시고 더듬과 출신인 분도 계시고 아무튼 춘치님의 탁세계
입문 2돌을 축하 하며 월취일장 하시기 바랍니다 그놈은 왕도가 없고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성찬과 미주가 준비된 멋진 초청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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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암 박지원도 꽤나 술을 즐겼지만,
술을 경계하는 글도 남겼다.
취할 취(醉)자는 酉자에 죽을 졸(卒)
자를 붙인 글자라고 하였고,
다산 정약용도 술을 너무 즐기는
차남에게 편지를 보내 경계했다.
"술 마시는 정취는 조금 취하는데
있다. 주사를 하고 잠에 골아떨어
잔다면 무슨 정취가 있겠나."
주색은 가까이 있지만 자리는 엄격
하게 구분되어 있다 과거에는
풍류이지만 현대에서는 성 희롱이니
경계해야 할일 오랜시간 쌓은 인격이
하루 아침에 무너진다
술에 대한 경계의 말이 너무 많은데
우리들은 지키기가 힘든일 그렇타고
취중의 잘못을 술 탓으로 돌리기엔
현대에서 그리 녹녹치 않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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