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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을 강화도 주민들은
모두 마리산 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머리에 해당하는
산이라는 뜻이다.
옛날 지도에는 摩利山(마리산)
으로 표기된 것도 있고,
摩尼山(마니산) 으로 표기된
것 도 있다.
현재 한자 표기는 摩尼山
(마니산) 이다.
지역주민 모두가 마리산이라
부르더라도 마니산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고 한다면,
지리산은 지이산이라고 불러야
한다. 지리산은 한자로 智異山
(지이산) 이라고 표기한다.
그럼 우리는 지리산을 포기하고
지이산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강화사랑은 마리산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중앙지명위원회의
결정을 따라서 마니산이라고
표기한다고 한다 (강화사랑
홈에서 발췌)
마니산은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46위의 인기있는 산이며 단군이
쌓았다는 참성단이 있는 등의
이유로 한번은 가보고 싶어서
내심으로 치부해 둔 곳 이나
너무 멀어 엄두를 내지 못하던
참에 시내 산악회에서 간다고
하여 일기불순 하다는 예고가
있음에도 강행한다
뻐스에 오르니 빗방울이 돗고
어둑 컴컴하니 제대로 산행을
할수 있을런지? 걱정이다
다행이 일기 탓인가 주말임에도
도로는 밀리지 않고 대전에서
위쪽으로 갈수록 날씨가 조금씩
나아진다
흐린날에 황사가 조금 있어
조망은 좋치 않겠지만 그런대로
산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 |
영동고속도로, 강화대교를 거쳐 마니산 국민관광단지에 도착하여 약간의 착오를 거쳐 마니산
등반을 11:45 경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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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나면서 넒은 면적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시비도 있고 녹음 공간을 잘 만들어 놓아
많은 사람들이 관광한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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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 맨발에 사진찍는 이 눈에 익은 사람인데...
단군의 자취가 이 옛단에 머물러 있고 세월따라 선경에 온것이 분명하구나
질편한 바람결에 갈메기만 깜박이니 천지도 끝이 있을까
늙어만 가네 이몸이 몇번이나 이곳을 찾을수 있을런지 - 이색-
이색의 참성단이란 한시를 풀이해서 나무로 게시판 처럼 만들어 놓았네요 나도 세월에 따라
선경을 목전에 두고 있으니 빨리 올랴 봐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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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잘 딱여 있다 여기서 조금 오르면 계단로 와 단군로의 갈림길이다 계단로는 개미허리로
참성단에 오르는 길로 계단으로 되어있다 등산하는 사람들은 계단길을 좋아 하지 않는다 하여
오늘은 단군길로 오른다 단군로는 완만한 오르막과 잘딱여진 길로 걷는 기분이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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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하고 적당한 습기를 먹고 있는 흙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사이에 왔는지 벌써 참성단으로
이어지는 산등에 올랐다 여기서 선수로에서 오르는 길과 합쳐지면서 산아래로 조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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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 왔으니 방향감이 없는것이 당연하다 지도상으로 남쪽에 해당하는 산아래 마을과 바다.
날씨 탓에 푸른바다의 조망은 되지 않고 화면도 우중충하다 참성단이 있는 정상을 올려다
보니 한식경 정도 더 올라야 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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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정상을 향하여 오른다 오르는 길에 만난 신비의 땅 갯벌이란 간판을 본다 산에서
갯벌에 관한글이 당키나 한 얘기 인가? 강화에는 그만큼 바다와 가깝다는 뜻이 있음직 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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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낙타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을 본다
낙 타
김영월
탄다 탄다 타들어 간다
낙타
그림자 하나 없는 곳
직사광선이 내리꽃히고
막막한 길 펼쳐져
그 위를 터벅터벅 걷고 걸어
생명의 샘을 찾아간다
황폐한 모래언덕
지쳐 쓰러져버린
한 마리 낙타의 흰 뼈
햇살에 눈부시다
한 점의 생명체도 허락지 않는다
사하라 사막의 타는 가슴 속으로
나도 한 번쯤 낙타의 무리에 끼어
아득히 멀어 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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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로 오르다 약수터에서
오르는 길과 맞나는 지점이다
여기서 부터 참성단 정상까지
는 급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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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등성을 올랐나 참성단이 바로 보인다 이제 한 고비만 오르면 되겠군 여기 눈에 익은
빨간 모자 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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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에 오르기전 좌,우(남,북)가 보인다 남쪽으로 보이는 해변 마을과 염전이 보이고 북쪽
으로 뻗어 있은 산맥이 조망되나 날씨 탓에 잘 나오지 않고 뭐 휴대용 디카의 한계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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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 올랐나 참성단이다
"참성단"은 단군께서 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곳이라 전해지고 제단은 다듬은 돌로
만들어졌다. 위쪽은 둥글고, 그 아래는 네모난 단을 쌓아 올려. 아래네모 단은 지름이
8.7m이고 위쪽의 둥근 단은 지름 6.6m로 되어 있다하나 위단은 아래에서 보이지는 않는다.
단군이 이곳에서 직접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고 해서 "제천단"이라 부르기도 하고.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연석을 쌓아서 만든 참성단은 "요새위의 신전"이라도 한다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훼손되고 있어,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개천대제, 체전성화채화,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시만 개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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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을 돌아나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초소를 돌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바로 옆에 강화도 마니산이란 정상 표시말이 있다
하늘에서 본 그림을 보면 이해가 갈것 같다 참성단 감시초소 핼기장 일열,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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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 정상 표지이다
첨성단 정상표지 인지 마니산
정상표지 인지 알수 없다 사람
들은 마니산 정상이 여기 인줄
안다 그러나 지도상으로 보면
동쪽건너 봉우리가 마니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강화사랑 홈에서
가져온 지도(멘위쪽 지도)에도
마니산 정상은 동쪽 건너 솟은
산이 정상으로 표시 되여 있고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마니산 정상(469.6m)은
참성단(465m) 동쪽의헬기장
오른쪽에 멀리 보이는
봉우리이다.
한반도의 가운데에 위치하는
마니산은 한라산의 백록담과
백두산의 천지 까지의 거리가
똑 같다고 한다.
마니산은 전국에서 기가 가장
센 곳이라고 하며, 봄 부터
가을까지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라고 소개하고 있음
에도 마니산의 안내도(위의두번
째 지도)에는 마니산 정상을
참성단보다 낮게 그려놓고
무명봉으로 표시하고 있으니
무슨 까닭인지 알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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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표지 남쪽 아래 전국체천 성화체화 장면소개 그림 안내판이 있고
동쪽으로 헬기장이 보이고 사람들로 만원이다 앗! 맨발의 사나이 빨간모자 알고보니 산악회
송대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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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산 저 산정상이 마니산 정상이라는데...
오르는 암능이 심상치 안코 아주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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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내려 동쪽으로 5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참성단중수비>에는 숙종 때의 보수 내력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당시 강화 유수였던 최석항이 높이 5m에 폭 3m의 자연석에 쓴 이 비석
은 참성단 중수 사실과 조선조 까지 제천의식이 이어져 왔음을 알수있고
암벽아래로 보이는 경치가 좋타 날씨만 좋았다면 금상첨화 였겠으나 사람사는 날에 3박자 딱
맞아 떨어지는 날이 어찌 그리 많을까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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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내려온 안부의 암능이 좋다 조심해야 하는 스릴 과 신속해야 하는 괘감을 느낄수
있는 암능구간이라 언제 지났는지 알수 없이 후딱 지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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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능의 끝에서 오를준비로 한컷 폼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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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정상을 오르면서 참성단쪽으로 뒤 돌아본다 여기서 보니 봉우리가 두개로 보이네
않인가? 집에 와서 보니 그놈이 그놈같고 헬갈린다
마니산 정상 여기는 정상인지 아닌지 알수 없다 표지석 또는 표시말 하나 없고 삼각점 안내
표지판이 있으나 흔히 있은 삼각점 안내표지로 알았지 마니산 정상인지 아닌지 구별할수 없고
옆 사진은 강화사랑 홈에서 마니산 정상이라 안내하는 사진인걸로 보면 삼각점의 표시가 마니산
정상인것으로 산행후에사 겨우 알았으니 ...
안내표지판에 안내한 삼각점 위치는 동경126도26분18초 북위 37도36분36초 38선보다 휠씬 위
쪽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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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봉까지의 능선은 전부 바위다 바위사이에 소나무 한그루 멋있게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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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 쪽으로 가는 능선길이 전부 암능이다 암능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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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함허동천이 있는 계곡과 주차장이 있는 골짜기 정수사 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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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온 암능길 뒤 돌아보니 무지 높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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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암능 오름. 우회길도 있으나 어디 암능을 마다 할손가 ...
오늘 주인공은 송대장이다 손까지 흔들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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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능 내림은 다리 짧은 사람이 불리하다 여자분들은 쩔쩔매고 제일아래 요분이 여자회원들의
내림을 도와 준다
다 내려서 본 암능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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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능능선을 내려 조금내려오면 곧바로 정수사로 가는 길이 있고 함허동천 계곡으로 내려오는
갈림길이 있다 함허동천 쪽 계곡길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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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잘 세운 비석하나 만난다 정면에 "단군마니숭모" 옆면에는 檀君勅語 라 쓰여있고
내용은 아래와 같다
너희는 지극히 거룩하신 한얼님의 자녀됨을 알아라 너희는 이 나라 기슭 한군데도 빠짐 없이
하늘 은혜와 땅의 이익을 두루 받았음을 알라 이것이 너의것 삼아 쓸대로써서 너의 생활이 항상
풍족하라 넉넉하거라 이렇게 쓰여 있다
이제 다왔나 보다 매표소가 보이고 주차장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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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허동천 계곡으로 오르는 주차장 현재 14:55 이니 약3시간 10분쯤 걸렸나 짧은 산행이지만
등산하는 맛도 있고 무엇보다 민족의 성지라는 곳의 유적 탐방이라는데 의미를 둔다면 한번은
해 볼 산행이라 생각하며 날씨도 그런데로 도와 주어서 무사히 산행이 끝남을 감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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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성상 장항하게 설명
해 봤자 읽는 사람이 많치않은
걸 잘안다
그래도 일종의 기록물로 알고
오늘도 장황하게 작성하니
시간도 노력도 많이 걸린다
한사람이라도 읽었다면 다행으로
노력에 대한 보람이 있다
라고 생각한다
막걸리 없다고 많이 투덜 투덜 했지
오늘은 김치찌게와 막걸리 다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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