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시내 산악회에서 가는 산들이 특별하게 가볼만한곳은 없고 이름이 생소하여 눈에
띄는 벽방산으로 결정하고 뻐스에 탑승하여 보니 회원제 산악회에 객원이 된것 같다 아침도 준다 하고 바닷가에 왔으니 특산물 회를 먹어야 한다고 회값도 내라하고 요거이 전번 칠갑산 갈쩍 백제산악회 처럼 노래에 춤에 시끄벅적한거 아니가?
우리들의 우려는 아랑곳 없이대-통 고속도로를 달려 어느듯 벽방산 주차장에 닿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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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방산(650.3m)은
통영 최고봉이란 수식어와
달리 멀리서 보면 이렇다할
감흥을 주지 않는 산이다.
그러나 산자락을 파고들면
분위기는 일순간 바뀐다.
아늑한 골짜기와 그 안에
들어앉은 천년고찰 하나
하나를 찾노라면 의상을
비롯한 옛 고승대덕들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거대한 암봉을
이룬 정상에 서면 왜 고승
들이 이 산을 찾아들었는지
깨닫게 하는 조망이 펼쳐
진다고 한다.
산행코스는 주차장,의상암
벽방산정상,만리암터,안정치
천개산,안정사,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약3시간 걸리는
등로를 시작한다 |
▼...주차장에서 오르는 초입부터 노송 숲이 산의 운치를 더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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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입의 산책로 같은
산길을 지나면 산노루도 지팡이
짚고 올라야할 정도로 가파른
산길은 곧 의상암이 나타나면서
쉼터를 제공한다.
의상암은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인 신라 문무왕5년(서기645년)
의상대사께서 초창하여 의상암
에서 기도중 천공(하늘의 공양)
을 받으신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암자 좌측 아래에는
의상대사께서 참선하신 자리인
의상선대(좌선대)가 있어 칠성기도
도량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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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센 오름이 능선의 갈림길에서 끝이나고 오른방향의 아래를 조망해본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정상 표지석 앞과 뒤
 ▼...정상에서 조망 ①동쪽 바다와 해변의 저장탱크 저수지가 아름답게 조화되어 한폭의 그림이다 ②북쪽 고속도로 나들목이 보이고 ③서쪽 보이는 절벽이 만리창벽이라 부르고 아래 과거 만리암터가 있다고 한다 멀리 다도해가 육지의 풍경과 어우러져 멋지다 ④벽방산의 기암과 천개산(524.5m) 멀리보이지만 가보면 또 별것 아니겠지
▼...안정치로 내려가는 길 안개가 밀려와 안정치(고개)는 보이지 않고 내려가는 나무계단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돌탑이 있다 너덜이 있는 곳에는 탑이 없는 산이 거이 없다
▼...천개산에서 본 바다 조망
▼...내려오는 길의 안정사, 대웅전,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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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빡센 오름과
내림 암벽과 육산의 천개산
마음탁 터이는 바다의 조망
있을건 다있다 새로 생긴
산악회의 여건상 코스를 짤게
잡은 모양이나 길게는 약4-5
시간의 산행코스도 계획할수
있다
산행이 끝난후 약속대로
막걸리에 두부 김치가 아니라
회 무침이 나왔다
산행후 막걸리 한잔 맛이
주긴다는데 ...
오늘은 회도 있고 기분도 좋고
서너잔하니 얼굴은 빨게지고
비몽사몽 이다 산행초보자들의
여유있는 산행을 하고 싶다면
이 산악회가 안성 맞춤이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