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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거제 망산

      년말은 망년회다 뭐다 하여 
   사람들은 괜히 바쁘다 
   난 별로 바쁜것도 없다 사업하는
   것도 아니니 ...
   그런데도 이 핑게 저핑게로 산은 
   한번도 다니지도 못하고 년말한달
   을 고스란히 보냈다 
   새해도 벌써 보름이 흘쩍지나 가려
   한다 편한날에 만만한 산을 한번
   개시 하여야 할것 같은데..  
   아직은 꾼이 아니니 혼자는 내키지 
   않고 날짜와 동행은 맞추고 산을 
   선택하다 보니 한빛에서 가는 
   거제도의 가라,망산으로 선택할수
   밖에 없었다  
   아침 7시 가방을 챙겨 나서니 
   가늘은 비 방울이 떨어지고 어둑 
   컴컴하니 기분이 찝찝하다 
   아마 혼자 계획한 산행이라면 
   에~라 다음에 가자 하고 주저 않을
   상항인데 친구하고 약속을 
   하였으니 꼼짝없이 나선다 
   산악회 뻐스는 일상처럼 시내를 
   돌아 날씨가 별로 좋치않은데도 
   산을찾는 진정 산을 사랑하는 
   분들만 모시고 산행지로 향한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지나 
   거제대교를 건너 해안도로를 따라
   장장 4시간을 달려 산행지 
   거제 남부면에 내려 놓은다 
   영문은 잘모르지만 오늘의 
   여건상 가라산을 생락하고 
   망산만 산행 한다고 한다  
   거제도는 섬이니, 거제에 있는 
   산 치고 곧 바다가 보이지 않는 
   산은 없을 것이다. 
   거제도에 남북으로 길 게 뻗어 
   있는 거제도의 용마루인 
   계룡산~노자산 능선 종주가 멋들어진
   것은 무엇보다 바다가 보이는 
   능선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거제의 용마루 종주 코스도 
   좋치만 '바다 조망 제일 명산' 이 
   있으니,바로 거제도 남쪽 끝의 
   망산(375m)이라 하니 망산을 
   한번 올라보자!.
   
        
 남부면 저구고개 sk 남부주유소 앞 각지미(269m봉)들머리(초입) 망산의 안내판이 보인다
  
  저구고개 초입에서 각지미 까지
  1.5 km 가파른 오르막으로 
  초보자나 오래 등산을 하지 
  않타가 처음하는 사람들의 
  숨소리가 거칠정도 의 부하가 
  있는 오르막 
  여기 산이름은 특색이 있다 
  지도상에는 269m 봉으로 표기 되어 
  있으나 안내판에 표기해 놓은 
  이름은 각지미 무얼 의미 했을까? 
  재미 있는 이름이다 
  여기 정상에서는 망산을 비롯해 
  315m봉,359m봉(내봉산)315m봉
  (여차등)을 한눈에 볼수있다 
  큰 원을 그린듯 위치해 있어 
  눈으로 보기엔 조금은 와! 해 
  보여도 괜찬은 거리인것 같다
  조망은 북쪽으로 가라산이 
  동쪽으로 다대항 다포마을이 
  서쪽으로 저구만이 전망된다   
  
  다대만의 다대항 (灣左岸은 다포리 右岸은 다대마을) 저멀리 뻗어있는 반도 끝 부분에 
 거제 해금강이 있다  
  구름낀 가라산  가라산 서쪽으로 가라산과 이어저 내려간 반도와 저구만     
 
  
  각지미(269m봉)를 내려와 다시 
  여차등(315m봉)을 올라야 한다
  연속된 오르내림으로 힘이든다
  여차등과 내봉산(359m봉)중간
  안부에서 여차마을과 명사로 내려
  가는 갈림길이 있고 조금지나 
  숲그늘이 있고 평평하니 많은 
  인원이 중식을 들기엔 
  이곳이 적당 할것 같다 
  다시 내봉산(359m봉)으로 가파른 
  암봉을 오른다 오르다 뒤돌아 내려 
  본 여차해안의 경치가 아름답다
  
  발 아래의 여차 마을은 1980년 수영선수인 조오련씨가 13시간에 걸친 대한해협 횡단시 
 출발점으로 삼았던 마을이다. 대마도까지 거리는 이곳 거제도 남단에서 최단거리이기 때문
 이다.
  천장산은 과거 왜구의 침입을 내륙으로 알리는 최초의 봉화대이기도 했지만, 일제가 대륙
 침략시는 이곳에 한반도 내 최초의 측량점을 설치했다고 한다.
 
  
 내봉산(359m봉)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망산 정상에서의 조망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이 곳 조망은 북동쪽으로 여차 몽돌해안과 그 뒤의 천장산(275.8m) 해안절벽, 거기에 
 부딪치는 흰 파도가 어울린 풍치가 그만이고 천장산 일대 해안, 그리고 남동쪽 대병대도 
 방향으로 미끈하게 뻗어내린 산릉. 멀리 탁트인 바다는 막힌 마음을 시원하게 쓸어주는 
 것 같은기분을 느끼게 한다  
 대병대도 방향으로 미끈하게 뻗어내린 산릉 위의 암릉과 숲의 아름다움을 보는 멋이 
 기막히다.  
  
  내봉산(359m봉)에서 부터는
  바다를 조망하면서 가니 
  발걸음도 가볍고 언제 왔는지 
  315m봉 소나무그늘이 보이고
  암벽을 올라서니 안면많은
  송대장이 가다리고 있네 
  오늘 선두 후미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해야 하니 바쁘다  
  소나무 그늘 적당한 장소에 
  않자 대소병도, 군소 섬과
  푸른 바다를 정원삼아 
  한잔해야 하는데 점심은 
  359봉전에 먹어버렸고 술은
  가져오지 않았으니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소나무그늘에 점심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면 
  땀이라도 식혀가는 장소로
  그만이다  
  
  여기서 부터 내려다 보는데로 절경이다 절벽바위에 부딛혀 부서지는 파도 덜어오는 배 
  인지 나가는 배 인지 알수 없지만 종대로 줄을 서서 있는 배가  정겁게 보인다   
  한려수도라 하면 경남 통영시 한산도 인근에서 사천시, 남해군 등을 거쳐 전남 여수시 앞
 바다에 이르는 물길을 말한다. 이곳 거제도 사람들은 이 한려수도와 구분해 거제도 남단의
 절경 물길을 붉을 혁 자를 쓴 혁파(赫波)수도,혹은 적파(赤波)수도라 부른다. 이는 노을 
 질 때의 풍광이 특히 아름답다고 하여 유래한 것으로, 산아래 마을의 이름 홍포(紅浦)도 
 마찬가지의 이유에서 온 이름이라는 것이다.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에 시 
   한수 읖고 갑시다 
   바 다 새 / 이 해인 
  이 땅의 어느 곳 
  누구에게도 마음 붙일 수 없어 
  바다로 온 거야 
  너무 많은 것 보고 싶지 않아 
  듣고 싶지 않아 
  예까지 온 거야 
  너무 많은 말들을 
  하고 싶지 않아 
  혼자서 온 거야 
  아 어떻게 설명할까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 
  이 작은 가슴의 불길 
  물위에 앉아 
  조용히 식히고 싶어 
  바다로 온 거야 
  미역처럼 싱싱한 슬픔 
  파도에 씻으며 살고 싶어 
  바다로 온 거야
  
  능선에서 잘록한부분이 홍포에서 명사로 넘는 해미장골등이다 거제사람들은 버스종점이 있
 는 홍포의 무지개마을 무지개상점에서 시작 해미장골등으로 망산을 올라 다시내려 내봉산을
 거쳐 아차또는 다포리로 내린다 한다       
  거제도 최 남단에 위치한 
 망산(望山)은 이조말엽에 
 국운이기울자 왜구의 침범으로
 농.축산물 약탈등 주민과 
 충돌하자 
 주민들의 협의하에 산 정상에서
 왜구 선박의 감시 및 어부가 
 고기잡이 망을 본다는 뜻으로 
 망산이라 불리운다고 하며
  또한 거제 망산은 거제도내 
 산은 남김없이 올라본 거제 
 산꾼들이 ‘바다 조망 최고’
 로 꼽는 산이다. 남해안에는
 바다가 바라뵈는 산이란 
 뜻에서 볼 망(望) 자를 쓴 
 망산이 한두 개가 아닌데, 
 정상에서의 바다 조망에 
 관한 한 전국 최고로 손꼽히는
 남해 금산과 더불어 쌍벽을 
 이룬다고 단언해도 무리가 
 아닐 망산 중의 망산이라 한다 
  
 
 망산정상에서 바다 조망뿐 않이라 거쳐올라온 봉우리들을 한눈에 볼수있고 멀리 가라산
 까지 조망된다 유감은 날씨가 흐리고 겨울이라 사진또한 다른계절에 비하여 못함을 감안하
 더라도 한번 올라봄직한  산 임에는 틀림없다 
 망산의 표지석또한 멋있게 만들어져있고 이면에 천하일경이라 세김은 거제사람들의 망산에
 대한 자부심을 보는것 같다 남쪽 건너편에 감시막이 있는 봉우리가 표시석이 있는 봉우리
 보다 조금 높다 많은 산꾼들은 진정한 정상은 초소가 세워있는 봉우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 많다 
  망산에서 내려본 대포항과 앞바다 절벽과 바다가 어우려저 절경을 이룬다   
  망산에서 대포항쪽으로 뻗어있는 반도로 흐르는 사면은 암릉으로 볼만하다 내려오는 길목
  에서 바라본 남서쪽 바다의 풍광은 멋있다 명사 해수욕장이 있는 명사, 근포가 있는 앞 
  바다 섬으로 꼬리를 물고 달리는 배 한폭의 수채화가 아닌가?  
  망산을 내려와 명사에서 올려본 망산  명사에서 산악회뻐스가 있는 저구포구 까지 해변길   
   저 멀리 산악회 뻐스가 
  보인다 3시간반의 등정이 
  끝났다
  일기도 그렇고 산행을 이끄
  는 사람도 하나뿐이고 뭐 
  다 이해가 가고 다 용서가 
  되는 부분이고 다만 하나 
  막걸리가 없다는 것은 용서가
  않되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 
  하산후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의 의의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진데 ...  흑 흑
  앞으로 운영하시는 분들은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 같구나 . 좋은 취미 생활 입니다. 06.01.18 02:15
 
감사 06.01.19 13:39
 

 

行雲流水라는 말이 있지. 구름아, 그대 산 찾아 가는 마음의 행로가 가히 行雲流水일세! 06.01.18 08:33
 
좋게 봐 주시니 감사 06.01.19 13:35
 

 

망산이라! 장현아! 좋은 산을 같이 좀 다니자구나. 06.01.18 09:41
 
시내 일반 산악회 뻐스로 가니 같이 도모하기가 어렵다 우리끼리 계획해서 갈때는 같이 가도록 해보자 06.01.19 13:37
 

 

사진 글 음악 다 잘 보았습니다. 참았다가 마시는 막걸리는 정말 맛좋아요!. 06.01.18 14:32
 
그래 술 못먹는 내도 땀흘리고는 한잔씩 한다 06.01.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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