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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묵연회

작호와 작품



      작호(作號)의 변(辨)

♧ 인터넷으로 카페활동을 하니 닉네임이 필요하고 이것
저것 처지를 생각해서 운신이 자유로와 가장 좋아하는
구름이라 지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동호회 활동 을 함으로 호(號)가 필요하게
되고 이쯤에서 호하나 지워 불러도 좋겠다는 생각에
호짖기에 관하여 찾아 봤습니다

호(號)는 아호(雅號)와 당호(堂號)로 나누기도 한다.
아호(雅號)는 흔히 시.문.서.화의 작가들이 사용하는
우아한 호라는 뜻으로 일컬음이요,
당호(堂號)는 본래 집(正堂, 屋宇)의 호를 말함이나 그 집의 주인을 일컫게도 되어 아호(雅號)와
같이쓰이기도 한다.
호(號)를 짓는 기준에 대하여 이규보는 그의<백운거사어록>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거처하는 바를 따라서 호(號)를 한 사람도 있고, 그가 간직한 것을 근거로 하거나 혹은 얻은 바의
실상을 호(號)로 한 사람들도 있었다."
여기서 세 가지 기준을 볼 수 있는데 신용호는 이 세 가지 기준에다가 "자신이 목표로 삼아 도달한
경지나,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와 의지에 따라서 호를 짓기도 한다." 는 한 가지를 더하여 네 가지
기준으로 들어 말한 바 있다.
    ⓛ소처이호(所處以號) : 거처하는 바를 따라서 호를 삼는것
    ②소지이호(所志以號) : 자기의 뜻과 의지등 얻은바 실상을 호로 삼는것
    ③소우이호(所遇以號) : 처한 환경이나 여건을 호로 삼는 것
    ④소축이호(所蓄以號) : 간직하고 있는 것 가운데 특히 좋아하는 것을 호로 삼는 것 등의
위 네 가지가 곧 그것이다.
이러한 기준에 의하여, 스스로 자호(自號)를 짓기도 하고, 부모나 스승 친구가 호(號)를 지어 주기도
하여 사람에 따라서는 한 사람이 여러 가지의 호(號)를 사용하기도 한다.

작호의 기준을 알았으니 위4가지 근거에 의해 생각해 봅니다 소처이호에 의해서 金泉, 南山, 玄岩,
慈以 등 생각해 봤으나 별무신통이고 소지이호,또는 소우이호에 의한 작호는 더 어렵고 가진것은
없고 지금의 처지도 내세울것이 없으니 소축이호에 의한 작호는 더 더욱 어렵다
그래서 명리학을 배운 학재한데 부탁을 해본다 학재왈 그냥지워주는게 아니고 좋은것으로 선택해
오면 수리만 봐 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작정 글짜 두 세자 같다 붙인다고 호가 되는 것이 아니고
음양오행에 의한 수리까지 생각해야 하니 짧은실력에 더 고민이다 돈주고 짖는수 밖에 없을까 ?
고민에 빠진다

더 알아 보니 호를 짖는기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금기사항도 있군요
    아호 작명의 주의 사항
1) 작명대상자의 환경이나 인품과 직업에 걸맞는 이름이어야 하고,
2) 지나치게 고상하지 않아야 하며,
3) 저속하거나 자기를 비하 하는 뜻이 되지 않아야 하고,
4) 부르기 편안하고 쉽게 싫증이 나지 않아야 하며,
5) 지나치게 어려운 글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6) 발음이 타인의 놀림감이 되어서도 아니되며,
7) 자신의 사주에 도움되는 수리오행과, 자원오행등 <작명의 제반 요건>에 맞는 아호를 작명
함이 바람직하고.
그리고 유명인이나 옛선인들의 호를 따라 짖는것도 피해야 한다니 ... 더 어렵다

호가 필요한 시간은 다가오고 이궁리 저궁리 하다 내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뭐가 제일 부족했나
생각해 봤더니 환경적으로 성격적으로 남으로 부터 사랑을 받아 본적이 별로 없는것 같다
또 반대급부로 자식이나 부모형제에게 친구 동료에게 사랑을 준 경우도 없는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 였다는 생각에 늦었지만 이제 부터라도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는 생각이 떠
오르니 요사이 유행가 제목이 생각난다 "사랑비" 사랑을 또는 자비를 비같이 내리면서 뿌리면서
사는 사람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앞으로 살아가며 지향해야 하는 목표로 삼아야 겠다는
생각과 사랑이 절대 모자랐음을 반성하며 사랑비 (慈사랑자 雨비우) 로 호로 결정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쓰는 닉네임 구름이 모여서 비가되고 비에 사랑도 덤으로 보태어서 내리면 좋겠다는
취지 입니다 생각이 정하여 졌으니 수리오행과 자원오행은 무시 하였습니다

오늘날 다양한 사회 생활이나, 취미활동, 단체활동, 창작활동 등으로 교제의 범위가 넓어지고,
대화의 상대방이 막역한 사이가 아니고는 타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아호가 있으면 예의에 벗어나지 아니하고 부담 없이 부를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됩니다.
바쁜 현대인들도 자신에게 적합한 아호 하나쯤 지어 부르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삶의 활력소
가 될 것입니다....
      작품 출품(作品出品)

♧ 글쓰기는 그냥 연습만으로는 잘 쓰기가
여간해서 잘되지 않은다고 한다
그래서 작품을 해 봐야 애쓰고 경쟁하는
가운데 자기도 모르게 글씨가 향상된다고
한다

오정서실에서는 선생님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 매죽헌 서화협회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매죽헌서화대전에
이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햇병아리지만
조금 연습 해본 실력으로 응모 해 본다 .
    첫번째 학도용시방한소는 늦은나이에 배운러 온게 가상하게 여겼던지 배울때가
    도래해서 때를 놓치지 않는다면 후회가 적다라는 뜻으로 주신거고
    두번째는 글씨쓰기 쉬운자로 골라 한번 써 본것인데 원래 간단한 자가 더 어렵다
    고 합니다 지금 보니 졸작 입니다

    첫번째 오정서실에서 한월님 대상수상 수상작품 앞에서 기념찰영
    선생님이 주최하는 대회이니 체면을 생각해서 입상 하였네요 더욱 분발하라는 뜻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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