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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탁 사람들

九岩矗石의 구봉산

 


     
   ♡ 옛날의 조선환여승람에 명시된 대전팔경은 鷄足疎雨 : 계족산에 성근비, 寶文礎月:보문산의 초생달, 
    九峯矗石:구봉산에 내려앉은 뽀족 쌓인 돌, 甲川落雁:갑천에 내려앉은 기러기 때, 儒城暮煙:유성의 
     저녁 연기, 楚江漁火:대청호의 고기 잡는 횃불, 食藏返照:식장산에 반사하는 해 비침, 高山曉鐘:
    고산사의 새벽 종소리라 하였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자연경관이 변한 현대에서의 팔경은
     식장산 자연생태림, 보문산 녹음, 구봉산 단풍, 장태산 휴양림, 유성 온천, 엑스포 과학공원, 대청호수,
    계족산 저녁노을 로 지정되었다고 하는군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구봉산은 대전 팔경에 덜어 있습니다
     단풍이 없는 계절이지만 싱그러운 초록이 움터는 5월 첫주 산행을 구봉산으로 정하여 갑니다  
    ▼ 구봉산의 등산 초입은 가수원동 주민센터 뒤쪽 길 또는 동방고 옆으로 오르는 길이 보통의 초입이지만
     우린 회원중 느리울 아파트에서 구봉산에 자주 다니는 웃음꽃님의 안내를 받기로 하고 느리울 아파트로
     갑니다   느리울 아파트 주변 환경이 잘 가꾸어져 있군요  

     
   ▼ 10시 출발 합니다 느리울 아파트 뒷쪽 우회도로 공사장 옆으로 오릅니다 도시가 개발되고 도로도
      많이 필요 하니까  산을 깍습니다  이러다 산이 하나도 안남아 나면 어떡하지요                  
 

     
   ▼ 땀이 조금 베어올 정도 비탈을 오르니 원 등성길이 나오고 숲길은 푹신한 카페트를 깔아 놓은듯하고
     숲은 황사는 먹었음 인지 황사는 보이지 않고  싱그런 연초록 잎새들은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 앞 전망이 터지고 멀리 구봉산의 봉우리들이 열지어 있는 광경이 눈앞에 다가 옵니다  
    

     
   ▼ 서구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고 철탑도 지나 갑니다               
 

     
   ▼ 관풍정을 오르는 길 오늘은 예비군 사격이 있는날 직진길은 통제되고 있어 우회등로로 오릅니다              
 

     
   ▼ 과거 이구간이 깔딱고개로 제일 힘던 구간이 였는데 나무 계단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 힘든줄
     모르고 오릅니다    
      

     
   ▼ 계단오름을 막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군요 배울약수터와 구봉정으로 가는 길   
      

 
  ▼ 저기 정자가 관풍정이 군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바람을 
    볼수 있는 정자  ...
    오늘은 바람은 보이지 않고
    예비군 사격장의 총성만 들려
    옵니다
    관풍정은 이미 선등자가 차지 하고
    우린 뒷쪽 바위턱으로 가  새달님
    이 가지고온 쑥개떡으로 요기를 
    합니다 
    덕분에 해마다 쑥개떡 맛은 잊지
    않고 지냅니다 
  
     
   ▼ 관풍정에서 사방을 조망 합니다  바로 아래쪽 예비군 사격장과 원형지붕의 PRI 교장 아련하게 옛날
     군 훈련병 시절이 생각 납니다  첫 영점사격 불합격으로 엄청난 기합끝에 대부분 훈련병들이 눈물을 
     흘렸던 까마덕한 그날 아직도 기억이 생생 합니다   멀리 느리울 아파트 지나온 능성의 철탑
     관저동의 아파트 단지들과 건물이 덜어설 부지 저렇게 많이 건설하는데 그래도 집없는 사람 있을까?
    구봉정쪽과 괴곡리쪽 조망 구봉산 넘어는 아직도 시골냄새가 풍성 합니다  

     
   ▼ 구봉정으로 갑니다  여기가 구봉마을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이군요 여기에는 주점이 있습니다  
     참새가 한분 계신데 그냥 지나 칩니다 

 
  ▼ 구봉산의 구봉정은 1993년에 
    건립되였고 이정표의 표기는 
    구봉정 또 안내문에는 구각정 
    구봉을 뜻하여 9각으로 지워다
    는 말이 있긴한데 통일이 되어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구봉정에서 보는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이산의 남쪽으로는 노루봉, 
    노루벌을 휘돌아 나가는 갑천 
    과 푸르른 들판과 산 
    반대편 시내쪽은 서구 관내가
    한눈에 조망되어 참으로 아름
    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 구봉정에서 조망합니다  남쪽 괴곡리, 시립공동묘지 우리 회원님 어머니도 여기에 영면해 계신다 
     흑석리쪽은 회룡포 처럼 노루봉과 노루벌을 휘돌아 나가는 갑천  
     앞으로 가야할 구봉의 봉우리들  
     원내동 쪽과 서대전 톨게이트  
     관저동 아파트 단지와 체육시설 
     앞으로 이쪽이 좋아질 전망 이군요 

     
   ▼ 구봉정을 지나 신선바위쪽으로 갑니다 요철같은 봉우리를 오려내렸는데 나무 데크로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회원 한분은 시체말로 너무 쳐 발랐다 하는 군요   

     
   ▼ 나무 데크는 전망대,교량과 휴게장소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토록 되여 있군요  여기서 한컷 합니다 
      

     
   ▼ 여기에 또 조망 합니다 남쪽으로 흑석리 일대 산하 또 서대전 톨게이트 부근   
      

 
  ◀ 여기가 신선 바위 
    과거 여기가 포토죤 이였는데 
    데크가 설치 되는 관계로 그냥
    지나 칩니다 
    그냥 지나치기는 섭섭하고 
    회장님 불러 세워 한컷 합니다
     
     
   ▼ 교량과 구봉의 마지막 봉우리

     
   ▼ 우린 구봉산의 끝 대고개(방동)쪽으로 가지 않고 구봉농장쪽으로 내려 갑니다 

     
   ▼ 원래 계획은 구봉농장의 멧되지 고기구이로 점심을 할 복안이 있었으나 일찍가야 하는분과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 구봉농장길로 가지 않고 구봉마을 아파트 뒷쪽으로 빠지는 길로
      내려 갑니다 
      뚝길 갓에는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던 애기똥풀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군요     
      

     
   ▼ 못자리를 준비하는 논과 밭 한가로운 농촌 풍경이 조금만 움직이면 우리 가까이에 있군요  

     
   ▼ 마을을 지나는 길에는 눈길을 끄는 것들이 많군요 적 단풍나무의 품고 있는 씨앗들, 붉디 붉은
     박태기꽃, 이름을 알수 없는 황색에 가까운 나무, 녹색의 첨봉들 속의 하얀 파꽃, 향기은은한 라일락
     

     
   ▼ 구봉산 아랫쪽 농장의 병풍 처럼 늘어서 잘 어울린 구봉산   
      

     
   ▼ 구봉산은 서구5개동에 둘러싸여 길게 서 있으면서 아홉개의 봉우리가 제각기 멋을 자랑한다 
     봉우리가 가지런히 수려한 모습으로 솟아 있어 마치 병풍에 그려진 산수화를 보는듯 하다 한다 

 
  ▼ 약 3시간 정도 한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구봉농장으로 해서
    진잠 뻐스 종점에서 뻐스를 타고
    원점으로 돌아나오는 산행이 주를
    이루워는데 오늘처럼 구봉마을
    아파트 뒤쪽으로 내려와 걸어서
    원점으로 가도 좋고 먼저 뻐스를
    타고 진잠에서 내려 역으로 산행
    하는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구봉산은 근교산으로 반나절 
    좋은 산행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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