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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계룡산 (신원사에서 장군봉까지)

      신원사 - 남매탑 구간
  ◆...30 후반쯤의 젊은 시절 직장산악회에서 신원사-남매탑 구간의 산행시 연천봉고개를 
  올라서 그만 다리에 맥이 풀리고 통증이 와 일행과 같이 하지 못하고 낙오하는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 그때 포기한 산행을 만회해 보겠다는 언질을 한송회 정기산행의 유사인 상
  좌원에게 귀뜸하여 정기산행  코스로 정하게 한다 
  산행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은 사람은 분명 힘든 코스임에는 분명한데...◆


   
  ◀...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
 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
 라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1
 위에 있는 충청의 명산으로 
 풍수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
 에서 내노라 하는 길지 중 
 한곳을 꼽으라면 대부분이 
 계룡산을 지목하는데 망설
 이지 않는다. 
 옛부터 도읍의 자리로 항상
 거론된 곳이 계룡산 주변이
 었음을 보아도 쉬이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조선 건국 때도 그랬고, 
 박정희 정권 때도 그랬고, 
 지금의 행정수도 이전지도 
 바로 계룡산 자락이다. 
 때문에 계룡산은 무속인들의 
 수행 터전인 양 알려져 있기
 도 하다. 
 

   ▼...신원사 과거에 대웅전 하나 달랑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많이 중창된것이 몰라보겠군
   녹음도 욱어지고 운치있는 사찰로 변하였다  

   ▼...신원사 경내에서 산을 올려다 본다 천왕봉 안테나가 가물 가물하게 보인다   

   ▼...연천봉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바위밑의 암자  ▽ 속인이 경계해야할 여섯도둑 
   ▽ 고왕암의 마애불상 厓라고 하기는 뭐하고 마암불 이라해야 겠지




          ▼...과거에는 땡볕에 사암의 미끄러운 길을 힘들게 올랐는데  지금은 
          나무도 욱어지고 계단도 잘 만들어 오르기는 쉽다 

   ▼...과연 힘든다 애쓴 보람으로 해발740m 연천봉에 올랐다  기념찰영 한컷 하고...
   연천봉은 계룡산중 서쪽에 위치하여 낙조로 유명한데 쾌청날씨에는 아득하게 백마강이
   은빛으로 번쩍이며 저녁노을이 불게 물들이는 낙조 모습은 가히 절경이라하여 계룡산
   의 제3경으로 자랑한다 

   ▼...연천봉에서 조망 천왕봉의 안테나 군사보호 구역으로 일반사람들은 잘가지 못하는
   곳으로 ...   ▽ 연천봉 바로아래 핼기장과 문필봉

   ▼...오른쪽 뽀족봉이 문필봉(756m) 옛날에는 등산로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막아 놓았다 
   사고가 많은가 보다 마지막 큰 봉우리가 관음봉 관음봉 정자지붕이 살짝 보인다 

   ▼...관음봉(816m)은  계룡산의 중앙에 위치한 봉으로 정상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계룡산 제4경으로 관음봉 한운이라 하여 이 곳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을 보면 신선
   이 된 듯한 기분이라는데 그날은 하늘구름은 보이지 않고 사람구름만 봉우리 표지석에 
   건방스럽게 뗏똑 올라 앉아 신선놀음 했다 

   ▼...관음봉을 내려서면 자연성능과 삼불봉이 눈에 들어온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는 자연성릉 구간이다.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구간은 겨울산행의 백미라고 까지 이야기 하며 특히 함박눈이
   내린 다음날 햇살에 살짝 녹아 얼음이 반짝이는 설경은 일품이라 한다.

    ▼...관음봉을 내려 오면서 천황봉쪽에서 뻗은 능선과 줄기의 기암

    ▼...뒤쪽에 보이는 산이 삼불봉 (776m) 희미하게 나마 세 불상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 장군봉쪽으로 뻗어 있는 능선들  

  ◀...절벽과 소나무 먼 산
  잘 어우러진 오늘의 포토다
  여기서 시한수 소개 합니다
       계룡산 산행 
                 임종호(山火)   
 가을은 나뭇가지 사이로 떠나가고 
 지금은 사랑하는 이들의 웅성대던 
 소리와 그 발자국만 
 꿈으로 가라앉아 있다 
 그 길을 따라 꼬불꼬불 오르는 길 
 졸졸졸 흐르는 계곡을 제치며 
 숨찬 행진을 감행한다  
 숨이 차도 산 맛은 감미롭다 
 폐에 가득 산바람이 들어갔다가 
 오장육부를 맴돌아 회리바람으로 
 쏟아질 때 막힌 가슴이 터져서 
 만세를 부른다 
 산은 언제나 거기에 있고 
 여전히 똑같은 웃음으로 품을 
 활짝 열어 어머니처럼 나를 맞는다 
 언제나 나를 사로 잡는 산 
 계룡산을 넘는다
 

    ▼...삼불봉 정상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바라보면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  하는 삼불봉에 서면 
    자연성능을 거쳐 쌀개봉∼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비롯해 황적봉 능선,연천봉 
    능선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 느껴진다. 동학사계곡과 갑사계곡도 한눈에 
    들어와 계룡산의 전모를 볼수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움 풍광을 맛볼 수 있으나 그 중 
    설화가 피었을 때가 압권을 이루는 것이 계룡산 제2경 삼불봉 설화 라고 한다  

    ▼...삼불봉을 내려 삼불고개 바로 아래 남매탑이 있다 
    남매탑은 오뉘탑이라고도 불리우며  계명정사 부근, 옛날 청량사 터에 위치해 있다. 
    멸망한 백제의 왕족과 호랑이가 업고 온 여인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탑으로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달 빛이 가슴 저미도록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계룡산 제8경 남매탑 명월이라고 한다 .


  ◀...남매탑에서 천정골로
  내려오지 않고 동학사 바로
  밑쪽으로 내려온다 
  약 5시간 넘는 산행이 힘 
  들었지만 초로의 지금이 
  게으런 젊은 시절보단 
  나았던지 거뜬히 해냈다
  세상사 모던일이 다 같은  
  이치 겠지 연습하고 준비해야
  지만 올바르게 해 나갈수
  있는 평범한 진리를 모르고
  어린시절 어른되기 위한 준비
  를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병사골 - 남매탑 구간

    ♣...한동안 뜸했던지 학재에게 전화가 왔다 요사이는 산에 안가냐구? 올들어 학재도 
    꾀 산에 다녔다 이제는 4시간 정도 산행도 거뜬하다 별 부담없이 꾀 힘들다는 산행코스
    를 계획해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 그래서 말로만 듣던 계룡산 장군봉에서 남매탑 오르는
    큰배재를 끝으로 천정골로 내려오는 코스로 가기로 한다 ♣
    ▼...공주가는 길에서 동학사로 갈라지는 박정자 삼거리에서 조금 올라 오면 하천 건너
    편에 장군봉으로 오르는 병사골 매표소가 있다  여기가 초입이다 



    ▼...한참 올랐나 공주가는 국도에서 동학사로 갈라지는 박정자 삼거리가 보이고   


    ▼...장군봉 오르는 길에 기암과 장군봉에서 상신리 쪽으로 뻗어 내린 줄기  



    ▼...장군봉 이정표  상신리쪽 경치조망 


    ▼...장군봉 정상(500m)  


    ▼...장군봉 정상에서 상신리쪽 조망한다 과거 사기막골이 였다고 한다 ▽ 천황봉쪽
    전망 통신탑에서 우로 쌀개봉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삼불봉이 보이고 황적봉에서
    쌀개봉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절벽과 동학사 온천지구 기암   ▽동학사 온천 관광단지 조성지구  





    ▼...절벽 암벽에 핀 철쭉  




    ▼...저 멀리 뽀족 봉우리가 삼불봉 같은데 저기 근처까지 가야 큰배재인데 아직 갈길
    이 멀다   



    ▼...장군봉에서 신선봉까지 크고 작은 능선상의 봉우리가 대여섯개 있어 힘이 있는 
    분은 꾀 재미있는 곳이라 생각되고 초보 산행자는 엄청 힘이 더는 곳이라 생각된다
    암벽에 줄을 타고 내리는 스릴도 맛볼수 있다    



    ▼...멋 있는 소나무와 골짜기를 ...  멀리보여도 어느듯 선선봉이 .. 큰배재가 얼마 
    않남았군





    ▼...큰배재에서 천정골 매표소까지 꾀 길다 한 50분 정도 내려와야 한다 매표소를 
    지나 큰길로 나오면 동학사 주차장 덜어가는 길 과 만난다     


>
    ▼...이로서 산행은 끝이나고 계곡의 흐르는 물이 있는 밥집으로 가서 발을 담그고
    막걸리에 산채 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 배을 채우고 나니 행복한 하루다 
    한잔한 좋은 기분에 코 노래 흥얼 거리며 히히낙낙 차가 있는 초입지점으로 걸어간다
    ▽ 국립공원 계룡산이란 표지석이 왜 여기 있을까? 좀더 위쪽에 있는 줄 알았는데
    장군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오늘 산행한 능선을 올려다 본다   



  ◀...신원사에서 연천봉
  관음봉 삼불봉 장군봉 
  병사골 까지 사람에 따라 
  7~ 9 시간소요 되는 종주
  산행구간을 각기 다른날 이틀
  에 걸처 종주를 한셈이 되였다 
  물론 이벤트로 해서 하루에
  종주 산행을 하면 의의도 
  있고 산 고파하는 고급산행자
  의 갈증을 풀수있는 코스다 
  우리 동기중에서 산 잘타는 
  동기들이 희망한다면 계획하고
  안내하는 일을 맡을수 있고
  체력이 되고 금지구간이 해제
  된다면 황적봉 쪽능선으로 
  천왕봉을 올라 쌀개봉 관음봉
  장군봉으로 원점 회귀하는 종주
  약 9~10시간의 코스를 한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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