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ingpong

진정한 프로

Click to enlarge Click to enlarge Click to enlarge
  
             진정한 프로 
  
     일년 동안 조치원에 있는 목욕탕에 단골로 다닌 일이 있다. 
    거기 단골이 된 이유는 순전히 그 집 때밀이 덕분이었다. 
    경상도 사투리를 짙게 쓰는 중년의 그 아저씨 얼굴에 웃음을 띠거나 
    친절하게 사람을 맞거나 아는 체를 하거나 하는 그런 성격은 아니었다. 
    그러나 일단 그 아저씨에게 때를 한번 밀고 나면 그 집 단골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그리 시원하게 그리 꼼꼼하게 그리 정성껏 남의 때를 밀 
    수 있는지 거의 불가사의 할 정도다. 
    어쩜 그렇게 때를 시원하게 미세요? 
    아저씨는 누가 때를 밀어 주시나요? 
    아저씨는 저에게 소중한 말씀을 해 주셨다. 평일에는 돈을 벌기위해  때를 
    밀고, 주말에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아 배우기위해, 전국 목욕탕을 
    돌아다니면서, 최고의 때미리에게 때를 민다고 한다. 
    이렇게 시원하게 미는데, 아직도 배울 것이 있나요?  배움에는 끝이 없지요..
    하면서 처음으로 씩 웃으셨다. 이 분은 진정한 프로다. 
    나도 주말에는 전국 훌륭한 선수들을 만나 실력을 연마하고, 평일에는 
    때미리 아저씨처럼 상대방을 시원하게 쳐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 OK Pingpong 에 게재된 글인데 음미할 부분이 있겠다 싶어 가져온
        글입니다 투철한 프로 정신을 소개한 의미는 좋은데 아마추어 탁구에
        비유는 조금 맞지 않은 감이 있군요  동호회는 재미위주의 운동매개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보다 못한분이나 잘한분이나 상대를 한다
        는 그 자체로 좋은 관계이니까요
 

'pingpo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써브도  (0) 2009.06.16
이것이 여자 탁구다  (0) 2009.06.16
2009 세계탁구선수권 베스트 포인트  (0) 2009.05.11
WTTC 리샤오샤 VS 당예서  (0) 2009.05.11
마린 레슨 동영상  (0) 200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