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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제주도

   
  60~70년대 그시절 제주도
 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
 였다. 먹고사는데 급급해 
 어지간한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였고 신혼여
 행도 여유 있는 소수 사람들
 이 갔다와서 자랑으로 여행
 담을 일부러 들러주면 무척
 이나 부러워 하곤 하던 시절
 이 있었다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만 
 하더라도 여행지로 각광을 
 받던 곳으로 80~90년대 엔 
 갈수 있는 경제적 여유는 
 생겼지만 부모님들이나
 보내 드리고 정작 자신들은
 일에 시간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질 않아서 미루어 두었
 던 곳 ...  
 
        
  벌써 그렇게 되었나봐 !   아직도 마음은 청춘인데 보내주는 여행을 가는 옛날 부모님의 위치 
 에 와 있다는 세월감에 조금은 서글품이 조만간에 있을 정년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마련했다는  
 아들내외의 제주도 여행권받고는  서글퍼든 마음은 안개 처럼 사라지고  내 입가엔 저절로 
 머금어 지는 미소를  며느리 한테 살짝 들켜 버렸네 ... 
 원채 성격이 음흉스러워 내심을 좀체 비치지 않치만 이렇때 살짝 좋아 한다는 내심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터득이나 한것 처럼  ㅋㅋ ... 
 지금 세상에 제주도 여행 한번쯤 안 갔다 온 사람 있슬라 만은 행복했던 그 시절을 이 글을
 보며 한번더 상기 해봄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해 보며 늦게 갔다온 제주도 여행기를 못쓰는
 글이나마 느낀 만큼만  나열 해 봅니다   
        
  청주공항을 오후3시경 이륙하여 40분쯤 지나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여행 가이드를 찾아 
 첫날 일정을 시작한다 제주 자연사박물관 도께비도로 제주수목원을 차례대로 돌아본다 
        
   제주의 첫인상은 돌, 물허벅, 남국의 정취라는 야자나무 우선 이것만 머리에 쏙 들어온다 
  어느듯 땅거미가 지고 일행들이 숙소로 배달된다 중문롯떼호텔,서귀포칼, 정보통신부
  서귀포연수원, 등 숙소가 신청한 여행사와 연계되어 정하여 지는 모양이다 우린 서귀포칼
  호텔로 가라하여 컴컴한 밤에 봉고차로 달려~ 21시 경에나 호텔에 당도 한다 
  
  여행의 들뜬 마음이 육체
 의 피곤함도 지워 버렸나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창문을 여니 와~  또 다른
 세상이 열려 있다 
 어제 밤늦게 도착하여 
 주변 경관을 볼 틈이 없어
 몰랐는데 ...
 녹색 푸른잔뒤와 야자나무
 푸른바다, 떠있는 섬의 
 멋진조화.잘 그러진 수채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아침 식사 전에 나가서 
 한바퀴 돌아봅시다 
 이른시간 임에도 상쾌한
 아침을 산책하는 투숙객이 
 여기 저기 보인다     
 
   
 서귀포 칼 호델과 정원 잘 조성 되어 있다  시내 일반 호델보다 해변의 경치가 좋은  호텔은 
값을 조금더 받는다  경치좋은 곳에서 좋은 여행 하라고 제주 KAL호텔을  놓아두고  서귀포KAL
호텔로 정하였다는 며느리 마음씀에 원래 이쁘지만 더 이쁘게 보인다   
   
  2일째 일정이 시작된다  호텔로비에서 일행을 기다리는데 찾는 사람이 있어 따라  가 보니 
 서귀포 잠수함 회사의 봉고차가 기다리고  있어 아~  일정표에 적혀 있는 잠수함 타러 가는 
 모양이라 짐작하고 따라 나선다  서귀포항에서 잠수함 타는 곳은 문섬 근처에 있어 배를 타고 
 문섬까지 간다   문섬과 뽀족바위 저기에서 바다 낚시와 다이버들의 잠수지역으로 유명하다
 

        
  서귀포 잠수함은 40m 까지 잠수가 가능하다고 하고 동력은 밧테리로 한다고 하는데 배가 끌고 
 다니기도 한다  잠수함 타기전에 커플마다 전부 사진을 찍어야 승선이 가능하다 나중 육지에  
 오르면 기념사진 팔기 위해서다  
 잠수함 창으로 보이는 물고기들은 잠수부가 먹이로  유인해보여 주는 고기들이고  좀더 깊은곳
 으로 내려가서 산호군락지의 붉은 산호를 열심히 보고 있는 모자  
 약 30분 정도 탓나 잠수함이 구입비용과 운영비가  많다고 해도 한번 승선료가 오만원이 넘는다  
 아마 관광지가 아니면 타는 사람이 별로 없을것 같은 생각이 던다  
   
  제주남쪽 해안의 서귀포 칠십리에 해안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그중 하나라는
 외돌개는 톡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하고 왜돌개 언덕까지 이어지는 오솔길도 아주
 정겨운 길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세리의 언덕은 신라호텔의 정원의 한부분이다 세리의 언덕에서 내려본 중문 해수욕장
 신라호텔과 정원의 꽃밭 
        
  오전 일정이 끝이나고 마라도를 가기위하여 모슬포항으로 간다  모슬포항과 산 정수리에
 구름이 둥실 떠 있는 산방산  그 넘어 한라산이 멋지게 보인다   
        
  마라도 선착장 과  타고온 정기여객선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리에 위치한 한국 최남단의 섬  모슬포에서 11㎞, 가파도에서 
 5.5㎞ 떨어져 있다. 
        
  마라도의 절 과 쵸코렛 케슬 
        
  마라도의 용두암? 비숫하게 생겨 그렇게 이름 붙여 본다  마라도 최남단 표석  
        
  마라도에서 본 한라산과 바다  
        
  마라도의 성당과 등대   절벽해안과 정자 멋지게 보인다 
 마라도의 교통수단은 카트 자전거 도보이다 카트를 빌려타고 일주를 할려다  가이드의 
 우연한 사고 우려와 알뜰한 당신의 권고로 걸어 마라도를 한바퀴 일주 한다 
        
  걸어 한바퀴 일주에 약속시간이 거의 지나고 조금 있으니 우릴 테우고갈 여객선이 저멀리서
 섬으로 다가 오고 있다  여행에서 경치만 보는 것은 아니고 각종 공연도 보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오늘은 중국기예단의 공연을 보는 것으로 일정이 끝이 난다  
  3일째 일정은 북제주쪽
 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출발이 약속되어 있
 고 마직막 날이기에 짐도 
 꾸려야 하고 조금 분주
 하다  창으로 바다가 보이
 는 분위기 있는 호텔 식당
 에서의 여유로움도 행복
 감도 느껴 즐길 시간이 
 별로 없다 
 오늘도 전복죽과 자리돔
 젖깔로 담은 김치만 
 으로 아침을 때운다 
 주방장의 음식솜씨가 
 좋은가  전복죽과 김치맛
 이 일품이다   
 
        
  숙소를 나와 승합차를 타고 여기저기에서 우리처럼 흩어져 투숙된 여행자를 모아 테우고
 제주시내로 한시간 여 달려 일행들이 기다리는 장소로가 합류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승마체험 몽골마상쑈 관람을 먼저 하고 우도 코스로 갈모양이다 
  
  몽골마상쑈가 끝이나고 다음은 성읍민속마을로 향한다  우리나라 삼대 민속마을은 제주
 성읍민속마을, 안동하해민속마을, 낙안읍성 민속마을, 이 있고 민속마을은 주민들이 생활
 하면서 보존 하는 방식으로 국가나 자치도로 부터 보조는 미미하고 민속마을을 안내하고
 생산되는 토속물품을 판매하여 생업을 영위하는 방식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돌하루방이 우리 일행을 반기는 듯 하다  

        
  마을 내 집과 마당,  성읍마을에서 기르고 있는 제주 조랑말 조랑말 족보가 있으면 한마리 만
 키워도 묵고 사는데 지장 없다는 설명이 있고 아닌게 아니라 뉴스나 보도를 통하여 조랑말의
 가치가 있음을 알고 있는 터이다  조랑말의 새끼가 귀엽다 가까이 다가 가면 어미가 성을 내며 
 새끼를 보호하러 한다   
        
  제주 똥돼지 와 변을 볼수 있도록 만들어진 화장실 마을 주민들은 제주돼지가 똥을 먹어서
 맛이 있는 것이 아니고 종이 맛이 있는 종이라 맛이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똥돼지 고기와 제주
 토종 고사리 나물을 반찬
 으로 점심을 맛있게 마친
 다    오늘 관광의 백미
 인 우도로 가기위하여 
 선착장이 있는 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성산포로 
 향한다 
 저기 성산 일출봉이 멋
 있게 보인다  이제
 선착장이 멀지 않은 모양
 이다  
  우도로 가는 배는 차를 실
 고 사람도 무지 많이 탈수
 있는 큰 배 임에도 속력은
 꽤나 빠르다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약 3.8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섬속의 섬 우도는 섬의 길이는 
 3.8km에 둘레는 17km 이며, 면적은 605ha 정도이며  사진은 우도 팔경중 제5경 
 전포망도(前浦望島)로 제주도의 동쪽 지역(구좌읍 종달리부근)에서 우도를 바라보면 
 동쪽(오른쪽)으로 앝으막하게 우도봉이 솟아 있고 서쪽 기슭을 따라 평평하게 섬의 
 중앙부가 이어지다 소 엉덩이 부분쯤에서 살짝 솟아 올라 다가 섬의 서쪽 끝은 수평선과 
 합쳐지면서 바다로 잠기어 버리는 모양으로 우도의 모습은 영락없이 소가 누워있는 형상
 이다.
        
  우도의 교통은 마라도와 달리 뻐스가 있어 관광팀이 뻐스를 이용하여 우도봉 근처까지 가서 
 도보로 우도봉을 넘고  뻐스는 다시내려 도로에 우도봉 넘어 해안도로에 대기하고 있으면 
 우도봉을 도보로 넘어간 관광객을 실고 한바퀴 일주 하는 코스로 되어 있다  또 오토바이를 
 랜트할수 있고  배로 차를 실고 와서 운행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경우는 우도 관광의 백미
 인 우도봉을 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우도봉의 등대와 우도봉에서 내려본 선착장 부근의 전경  
  
  우도 8경중 우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는 것을 제4.경 지두청사(地頭靑莎) 라 하며 우도의 
 가장 높은 우도봉 (132m)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우도 전체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황홀한 초록빛 물결이 하늘에 맞닿아 있음을 본다고 한다 
 우도봉에서 내려본 우도의 육지쪽 전경과 바다쪽 전경.  
        
   우도의 등대 와 우도봉에 설치되어 있는 시설들      
        
   저 아래 마을앞 도로에 우리가 타고온 버스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기에서 다시 해안
  도로를 따라 버스를 타고 관광이 시작된다    
   우도의 발달된 해식동굴과 해안절벽 우도8경중 후해석벽(後海石壁) 이라 하며 높이 20여m, 
  폭 30여m의 우도봉 기암절벽이라 하고 차곡차곡 석편을 쌓아 올린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루고
  있는 석벽이 직각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오랜 세월 풍파에 깍이어서 단층의 사이마다 깊은 
  주름살이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여기 보는 절벽이 후해석벽으로 칭하는 절벽은 아니지만 
  마루워 과히 짐작이 간다. 
  
  북쪽해안을 따라 버스를 타고 수려한 해수욕장을 지나 비양도를 지나 여기 산호 해수욕장에 
 이른다  해녀상 옆 표석에는 이렇게 소개하는 글이 있다.  
 우도 서쪽 동천진동과 상우목동의 경계부근에 산호가 부러져 형성된 하얀 모래사장이 있는데
 이 산호는 조금씩 생성되어 구좌읍 종달리까지 계속 이어져 있을 것이라 한다 
 산호모래의 빛깔은 눈이 부시도록 하얗다 못해 주변 푸른바다와 어울려 푸른빛이 감도는 졀경
 을 빛어내어 뭇 사람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우도 팔경중 백미라 아니할수 없으며 동양
 에서는 단 한곳 밖에 없는 유일한 산호 관광지 이라고 한다 
  
  우도8경중 마지막으로 서빈백사(西濱白沙)라 하는 홍조 단괴해변과  뒤쪽 멀리 성산일출봉이 
 가까운듯 배경으로 덜어온다  
  
  이것으로 약속된 우도 관광이 모두 끝이 나고 우도8경중 보지 못한  주간명월 (동굴에 햇볕
 에 비친 달 모양) 야항어범(야간에 우도바다의 어선들의 불빛장관) 천진관산 (우도에서 바라
 보는 한라산의 전경) 동안경굴(절벽의 해식동굴로 일명 고래굴이라 함)은 시간과 날씨의 도움
 있어야 가능함으로 후일을 기약하며 우도를 떠난다 

 
  제주관광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공항으로 가기전에 용두암 근처에 있다는 해녀촌으로 가서 
 그들이 만든 음식을 저녁 요기차 먹고 가는 필수 코스만이 남아 있다 여기의 전복죽은 전복
 내장이 많이 덜어가서 색깔 푸르뎅뎅하고 진짜 인것 같다 그러나  호텔의 전복죽은 녹색
 빛이 간간이 보이는 전복의 내장이 덜 덜어 간듯하지만 맛은 흘씬 좋은것 같다 아마 조리 
 솜씨가 많이 작용한것 아닌가 한다   제주의3대 먹거리 칼치요리 똥돼지고기 전북죽 맛은
 있지만 서민이 자주 먹기는 너무 비싼것 같다      용두암~ 해녀촌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무사히 끝난 제주관광을 축하라
도 하듯이  공항의 낙조은 찬란히
빛친다 
과거 젊은 시절 여행은 무언가 깨
달음이 있는 것 같고 안목이 넓어
지는 듯한 감흥을 느낄수 있었는데 
지금 끝낸 제주여행은 뜻도 있고 
동기도 있는 여행이였지만 느끼는 
감흥은 젊은 시절만은 못한것 같다
그저 아무생각 없이 평온한 마음으
로 3일을 훌쩍 보낸 기억만 남아
있는데 ... 돈오돈수, 돈오점수가
없는 껍때기 여행이 였나?
끝 까지 보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구름이 한라산 버리고 평지만 돌았구먼. 산방굴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낙조에 물든 모슬포 해안이 그만인데. 허기야 이쁜 며느리가 마련해준 여행 코스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니껫는가, 제주도 여행 축하하네. 이다음엔 우리 한라산 한번 오를까나 07.06.07 14:10
 
김천 있을때 한번 갈려해도 잘 안되더라 이젠 올라와 있지 올해는 발좀 맞추어 보세 07.06.07 21:11
 

사진 정말 잘 찍었다. 여행은 장 질거웅 거 아입니까. 07.06.08 10:08
 

구름! 아들 며느리 효심이 제주도 풍광만큼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 집안의 값있고 소중한 행복을 구름의 삼다도 여로 속에서 보고 갑니다. 07.06.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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