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還 Travels
구름강산
2009. 4. 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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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간지(干支)의 해를 맞아 되돌아보니 끊기지 않으려 잇기에 급급하였고 틀 속에 갇혀 웅지를 펴지 못한 삶이었다는 반성과 그래도 급급하였던 보람은 있어 작으나마 한 부분의 책임은 했다는 자위를 해 봅니다. 환갑은 과거 평균수명이 60을 훨씬 못 미칠 때 장수의 축하를 전하고 악공(樂工)과 기생을 불러 풍악을 하고 권주가(勸酒歌)를 부르는 등 매우 성대하게 잔치를 치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축하 잔치는 더 오래, 풍요롭게 살라는 바람이었겠지요. 그러나 현대 의료 혜택으로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환갑 잔치는 차츰 의미가 축소되고 많은 사람들과 큰 잔치를 치르기보다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대신하게 됩니다. 자식들이 마련해 준 해외여행은 경제사정과 환율인상으로 출발하는 사람들이 없어 여행 상품이 취소돼 갈수 없게 되고 그렇타고 집에 있으면 식구들이 동원되어야 하니 부랴 ~ 동해안 일부를 돌아오는 환갑여행을 떠납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 ||||
◀ 대전을 출발하여 안동으로 향한다. 하회마을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한옥 마을이다. 태백산에서 뻗어온 지맥이 화산(花山)과 북애(北厓)를 이루고, 일월산에서 뻗어온 지맥이 남산과 부용대(芙蓉臺) 를 이루어 서로 만난 곳을 낙동강이 S자형으로 감싸 돌아가므로, 하회마을을 「山太極 水太極 - 산과 물이 태극 모양」또는 「蓮花浮水形-물에 떠있는 연꽃 모양」마을이라 하고 전래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 되어 있고 마을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마을이다. | ||||
▼ 마을입구의 하회장터 중앙의 정자와 멀리서 본 하회마을 | ||||
▼ 부용대 쪽으로 가는 하천제방길에서 본 하회마을과 농삿일을 하는 마을사람, 오랜만에 보는 시골풍경이 싱그럽다 | ||||
▼ 부용대(芙蓉臺)는 하회마을을 마주보고 있는 높이 80m의 절벽으로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이라 한다. 정상에 올라가면 하회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이곳은 선유줄불놀이의 장소로 유명하다. 이곳 정상에서 강건너 만송정까지 200m 정도의 동앗줄 다섯 가락을 내걸고, 심지에 불을 붙인 길이 45cm 정도의 숯봉지를 1m 간격으로 달아 부용대 쪽에서 불붙은 숯봉지를 끌어 올리는 놀이가 선유 줄불놀이라 한다. 부용대 앞을 흐르는 낙동강을 화천(花川)이라 함은 연화(蓮花)에서 비롯한 이름이라고 하고 오늘 마을에서 부용대로 건너주는 뱃사공이 한가롭다. | ||||
▼ 부용대와 강 건너 맞은편에 있는 만송정은 서애 류성룡의 형인 겸암 류운룡이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 소나무 숲이다. | ||||
◀ 하회마을은 다른 민속촌과는 달리 사람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으며, 풍산 류씨는 이곳에 600년이라는 시간동안 터줏대감 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 마을 주민의 70%가 풍산 류씨라고 한다 . 류씨가 터를 잡기 전에는 허씨와 안씨가 먼저 살고 있었다고 한다. 마을길은 현대식으로 포장도 하고 하수구도 설치한 것 같다. | ||||
◀ 충효당 처마를 배경으로 한컷 찍어본다 충효당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선생이 초가삼간 에서 돌아가신 후, 선생의 문하생과 사림이 장손(長孫) 원지(元之)공을 도와서 지었고, 증손자 의하 (宜河) 공이 확장한 조선 중엽의 전형적 사대부(士大夫) 집 이라 한다 | ||||
▼ 영모각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유물전시관으로, 서애 선생 필첩,영의정임명교지, 도체찰사교서, 선조 친필 밀부유서, 광국공신교서 등이 보관 전시되고 있다. 영모각이라 쓰여진 현판은 개관식 때 故박정희 대통령이 써서 보낸 것이라 한다. | ||||
▼ 마을중앙의 삼신당에는 수령 600년 이상된 느티나무가 있다. 이 느티나무를 잘못 건드리면 동티(-재앙)를 입는다는 토속신앙이 마을에 전해지고 있으며, 풍산류씨 입향 시조전서공(典書公) 께서 심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나무 주변 금줄에는 방문객의 소원을 써 걸어둔 것으로 종이와 필을 준비해 두고 있다. 나도 한가지 소원을 적어 걸어두었는데 효험이 있을지? | ||||
▼ 하회마을의 대표되는 또 하나 -'탈' 우리 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로서 지금은 각시,중, 양반,선비,초랭이,이매,부네,백정,할미 9개의 탈들만 전해진다고 하고 안동의 먹거리 단연 닭찜 안 먹어 볼 수가 없다. | ||||
◀ 안동은 양반의 고장으로 특히 유교에 관한 사적이 많 이 있으나 그래도 안동댐을 아니 보고 갈 수 없는 것이라 안동댐으로 향한다.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의 낙동강 본류에 위치한 다목적 사력식(沙礫式) 댐. 1971년 4월 에 착공하여 1976년 10월에 완공하였으며, 주변정리가 잘 되어 있어 민속촌 월영교 등 볼거리가 제법 있다. | ||||
▼ 월영교는 안동댐 바로 밑에 위치한 보조댐 중간쯤에 위치하고 민속촌을 연결하는 보도교로 사용하고 상판과 난간을 나무로 만들어 우리라나 최장 목조다리라 한다. 다리 이름은 시민들의 공모에 의해 당첨작으로 명명하였고 미투리 형태의 다리는 사랑의 전설이 숨어 있다 고 전한다. | ||||
◀ 안동댐 준공 기념탑 길 이정하 함께 가고 싶지만 당신은 언제나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가만히 손을 흔들다 나는 까닭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 ||||
▼ 안동댐의 안동호 여기도 많이 가물었나 물이 많이 빠져 있다. | ||||
◀ 안동을 뒤로 하고 청송으로 간다. 청송은 아무래도 주왕산 만한 곳이 없는것 같다.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에 하나라고 한다.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석병산이라고도 하며,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기암 절벽이 솟아 있어 경상북도의 소금강이라고 한다. 가장 山자를 닮았다는 산을 배경으로 한 대전사 사진은 주왕산을 대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 ||||
▼ 대전사를 지나 주방천을 따라 오르면 연화봉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나온다. | ||||
▼ 급수대와 시루봉 | ||||
◀ 학소대와 학소교 하늘을 찌를듯이 솟 은 절벽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쌍이 둥지(巢) 를 짓고 살 았다 하여 학소대 라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주변을 배회하다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 오고 있다. | ||||
▼ 주왕산 제1폭포 | ||||
◀ 주왕골 주왕산의 백미 이다. 쭉 오르면 제2폭. 제 3폭 볼수 있지만 곧 어두울 시간이라 다시 내려 학소대 옆 오솔길로 내려 주왕굴을 보고 가려 한다. | ||||
▼ 내려가는 중간쯤에 전망대와 주왕암자 | ||||
◀ 신라때 중국의 주왕이 피신와서 머물렀다는 주왕굴 주왕암 입구에 서면 양 사면이 바 위 봉우리로 되어 있다. 왼쪽으로 촛대봉이 높게 절 뒤를 막아 서고 오른쪽으로 큰 절벽사이에 작은 협곡이 나 있다. 길을 따라 30m쯤 들어가면 거대한 암벽에 부딪치게 된다. 졀벽하단에 있는 동굴이 바로 주왕굴이다. 굴 앞에는 폭포가 쏟아내려 겨울 에는 빙폭이 되어 주왕산 9경중 하나인 주왕산 빙하로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 ||||
▼ 어제 내린 비로 쌀쌀하긴 해도 산중의 공기는 상쾌하다. 비 방울이 가끔씩 떨어지긴 해도 산책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고 청송에 왔으니 영덕가는 길에 있는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이라는 영화로 더욱 유명해지고 사진가들의 출사지로 유명한 주산지로 간다. | ||||
▶ 주차장에서 주산지 로 가는 진입로 봄.가을 시즌때는 방문자가 많아 주차전쟁에다 인파로 붐빈다는데 이른 봄 날 빗방울이 돋는 날씨에 참 한가하다 못해 심심 할 정도이다.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한 주산지는약300여 년전 조선조 숙종46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 경종원년에 준공하였 으며 6천여평 남짓한 면적 에 몽리자 60여 가구가 이 물을 이용, 농사를 짓는 다고 한다. | ||||
▼ 주산지 주변의 경관도 수려하다. 산과 하늘이 맞닿는 하늘금에 나무사이 안개가 멋져 한컷 하였 으나 표현이 잘 안된 것 같다. 좀 더 당겨 그 부분만 강조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 | ||||
▼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8m의 아담한 이 호수가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마치 별천지에 온 것 같이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라 잠시나마 속세를 잊고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생각 된다. 주산지와 주산지 왼쪽가장자리로 만들어진 관찰로 | ||||
▼ 주산지는 준공 이 후 현재까지 아무리 오랜 가뭄에 물이 말라도 바닥이 드러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약 150여 년이나 묵은 능수버들과 왕버들이 자생하고 있어 그 풍치가 빼어나 사진가들의 찰영지로 유명하다. 오늘은 물안개도 신록도 또 물이 많이 빠져 나무가 물에 잠긴 풍치도 없지만 서툰 솜씨로 흉내 내어본다. | ||||
◀ 네비의 목적지를 강구항으로 맞춰 대게도 맞보고 '그대 그리고 나' 드 라마 촬영지도 보고 바다를 본다는 기대에 부풀어 영덕강구로 향한다. 강구리 리명(里名)의 유래는 오십천 강 어구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을 개척한 이는 지금부터 약 4백년 전 안씨(安氏) 와 이씨(李氏)라는 두 어부가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이곳에 대피,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 ||||
▼ 강구대교 대교입구에는 게모양 간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 ||||
▼ 강구대교에서 강구항 방파제가 있는 곳까지가 대게거리 인 모양이다 거리가 전부 대게점포다. 이 많은 점포가 다 장사가 되는 모양이다 차가 지나가면 호객군의 수신호가 요란하고 차는 밀려서 500m 가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 ||||
▼ 여기까지 왔는데 맛을 안볼 수는 없고 파먹고 잘라먹고 나중에는 기술이 생기네요. 먹고나서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듣고 보니 배 아프네 시골티가 너무 났나... | ||||
▼ 강구항 어선들의 정박 풍경 바다 냄새가 난다. 멀리 높은 건물도 게식당(타운)이다. | ||||
▼ 어시장, 양미리 꾸러미와 어촌 아낙네, 물가자미 건조대 어촌정취가 물씬 | ||||
▼ 대게 거리를 빠져 나와 좀 한가한 해변도로로 나왔다. 정차할 곳도 주차할 곳도 없는 거리를 빠져 나온것 만 해도 다행이다.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 보는 것은 꿈도 못꾸고 멀리에서 등대와 방파제 를 보는 것으로 대신할수 밖에 없다. | ||||
▼ 영덕의 유명한 20번 해안도로 | ||||
▼ 해변도로에서 바다를 보면서 달리는 기분은 상쾌하다. 조그마한 어항 방파제의 낚시꾼들도 보인다. | ||||
▼ 망망대해와 바위, 바위는 갈매기의 쉼터 | ||||
▼ 창포리 어항 | ||||
▼ 여기가 영덕 해맞이 공원 53km 청정해역이 펼쳐지는 강축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전면의 푸른 바다와 뒷면 넓은 초지, 해송조림지로 열린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고 영덕군에서 소개하고 있다. | ||||
◀창포말등대 해맞이공원 전면에는 야생꽃 2만 여 포기와 향토수종 꽃나무 900여 그루가 심어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1천 500여개의 나무계단이 파고라 와 파고라를, 해안도로와 바다까지 를 얼기 설기 엮어 멋진 산책로를 이루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도중에는 전망 데크가 두군데 설치돼 동해바다를 한 눈에 관망하며 사진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랜드마크 등대 - 창포말 조형등대가 있고, 특히 가장 선명하고 멋진 일출 광경 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 ||||
▼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70번지 일원 풍력발전단지- 해맞이 공원에 근접해 있다. | ||||
◀ 우리나라는 에너지 해외의존도 가 97%로 대부분의 에너지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화력, 원자력)는 환경유해물질 배출로 환경 오염이 날로 심각해져 외면당하고 영덕읍 창포리 지역은 해안을 끼고 있어 사계절 바람이 많은 것에 착안하여 미래의 대체에너지사업으로 가장 친환경적인 풍력발전단지를 만들었다는 영덕군 설명. | ||||
▼ 어느덧 영덕을 벗어나 울진으로. 울진 바다는 더 파도가 심한 것 같다. | ||||
◀ 울진은 볼거리가 참 많다. 온천휴양지로 백암온천, 덕구온천 관동팔경 중 2경 월송정,망향정,우리나라 최 장이라던 성류굴, 울진엑스포, 민물고기 체험장, 등산지로는 백암산, 응봉산, 우리나라의 그랜드캐년이라는 불영계곡, 불영사, 해변 먹거리를 구할 수 있는 후포항, 죽변항, 여름 피서지 해수욕장으로 구산,망양,양평,후정 등이 있고 관광지도를 참작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
▼ 평해읍에서 예약되어 있는 백암으로... 백암한화콘도에서 내려다 본 백암온천 지구 | ||||
◀ 백암온천은 영덕-온정리-울진을 잇는 구조곡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는 남대천의 지류가 흐르고 서쪽과 북쪽으로는 백암산(1,004m) 과 서화산(494m)이 솟아 있다. 신라시대부터 약효가 뛰어난 온천 으로 알려져왔으며, 라돈(Rn)이 포함된 방사능 유황천으로 무색·무취 이며, 수질이 매우 매끄럽고 수온은 40~52℃이며, pH 9.35의 최강의 알칼 리성으로 상급의 온천수로 평가된다. 여기서 예정에 없던 기분 괜찮은 생일 축하 꽃다발을 받는다. | ||||
▼ 오늘도 빗방울이 간간히 뿌리는 흐린 날씨다. 일찍 출발하여 영주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고 월송정으로 간다. 아침 시간이라 방문객은 우리식구 뿐이다. 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한 월송정(越松亭)은 팔작지붕 고상누각으로 고려시대 충숙왕 13년(1326)에 창건되었고, 월송정은 한때 달밤(月夜)에 송림(松林)속에서 놀았다하여 월송정 (月松亭)이라 했고, 월국(越國)에서 송묘(松苗)를 가져다 심었다 하여 월송정(越松亭)이라고 도 했으나 전해오는 각종 자료에 의하여 월송정(越松亭)이라 불리고 있다고 한다. 월송정 주위의 송림과 진입로, 월송정 | ||||
▼ 망향정을 들리려 했는데 길을 잘못 잡아 성류굴로 바로 오게 되었다. 뒤로 보이는 산이 성류굴이 있는 산이다. | ||||
▼ 성류굴 입구 바로 앞으로 왕피천이 흐르고, 정자는 성류굴 입장권 매표소이다. | ||||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있는 석회동굴. 총길이 약 800m, 주굴의 길이 약 470m, 최대너비 18m 이다. 2억 5,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 으로 추정된다. 굴의 명칭은 임진왜란 때 성류사(聖 留寺:고려시대의 사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의 부처를 이 굴에 피난·보호했다 는 데서 유래했으며, 경치가 좋아 신선 들이 노는 장소라 하여 선유굴이라고도 한다. 성류굴 입구, 여기서 안전모를 써야 한다. | ||||
▼ 시생대 변성퇴적층의 석회암지대가 용식작용(溶蝕作用)을 받아 형성되었다. 12개의 광장에 담홍색·회백색·백색을 띠는 종유석·석순·석주·종유벽 등의 다채로운 경관이 신비롭게 전개되어 지하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동굴 옆을 흐르는 왕피천의 침수로 수심 5m가 넘는 넓은 동굴호수 3개가 있어 종유석들이 수면에 잠기는 절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 ||||
◀ 로마궁전이란 명찰이 걸려 있다. 언뜻 보기에도 로마궁전의 기둥같이 보인다. 기둥의 두께로 생성년대를 추정 하였다 한다. | ||||
▼ 동굴관광은 전문가적 식견이 없는 일반인에겐 다 똑같아 보인다. 이미 동굴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요사이 인기있는 대금굴도 이렇지 않을까? 사진은 종류석들 | ||||
◀ 불영계곡에는 불영계곡임을 알리 는 선유정과 불영정이 있는데 사진은 불영정이다. 길이 15㎞. 예로부터 울진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며, 물·암석· 수목이 조화된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광천(또는 불영천)의 심한 감입곡류 로 더욱 깊은 계곡을 이룬다. 물은 맑고 깨끗할 뿐 아니라 은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 ||||
▼ 계곡의 암석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흰빛을 드러내고 있으며, 길이가 12m나 되는 기암절벽을 이루기도 한다. 하천바닥은 깊게 파여 사발 모양을 한 구멍이 곳곳에 많다. 또한 크고 작은 폭포 ·연못 등이 주위의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져 계곡미를 더해주며, 가을 단풍이 유명하다. 창옥벽을 비롯한 의상대·산태극·수태극 등으로 불리는 명소 30여개가 있다. 다 보려면 무한정 시간이 소요되겠다 싶어 주마간산격, 아니 주차간산으로 보고 지난다. | ||||
▼ 과거 직장에 있을때 영주모임에 가면 영주한우로 회식을 하곤 해서 영주한우가 맛있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영주을 경유하게 되었으니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천해의 환경을 자랑하는 소백산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에서 사육된 영주한우라 맛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저 그렇다. | ||||
▼ 울진에서 봉화,영주를 거쳐 상주에서 요사이 새로 개통된 당진-상주간 고속도로를 탔다. 오는 중간에 전에 자주 보던 보은 위성통신탑도 보이고, 구병산의 수려함을 담고있는 속리산휴게소에 잠깐 내려 쉬어간다. | ||||
◀ 이로서 경북일원과 동해안 일부 를 돌아오는 전 여정이 끝났다. 태어난 갑년이 도래한 축하의 뜻도 있지만, 게으르고 차 멀미 등의 이유를 핑계삼아 삶에 여유를 부리지 못한 우리 가족을 위한 여행이기도 했다. 여행의 의미도 還갑기념이고 여행지 도 돌아오는 의미 임으로 환갑여행기 란 직설적 표현보다 조금의 수즙음을 담아 還 Travels 라 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
산돌
그랴. 벌써 우리가 12지 다섯 번의 세월 열차를 탔네그려. 슬며시 버릴 것 버리고 홀가분하게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은 소중하고, 삶을 더 넉넉하고 아름답게 꾸려가게 하리라 보네. 멋진 여행에서 얻은 즐거움과 기쁨이 일상에서 늘 함께 하기를 소망하네. 여행을 축하하면서. 학교 옆을 두번 스치면서 얼굴 함 뵈주지 그랬는가. 09.04.04 11:00
우선 환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월이 그렇게 흘러 가는 것이겠죠. 또한 무엇 보다도 아름다운 우리 강산과 아름다운 글과 태그 실력을 오랫만에 볼 수 있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노래 또한 내 심금을 울리는 군요. 나도 어제 안동일대를 돌아 왔어요. 부디 남은 세월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립니다. 09.04.05 12:27
장현친구, 회갑 가족 여행 그 마음의 여정이 한량없이 도탑고, 家長된 사람의 가족사랑 또한 그윽합니다. 비록 深山에 있지 아니 하고 저자의 길 위에 있어도, 脫俗의 맑은 마음을 감동과 더불어 읽습니다. 09.04.06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