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탁 사람들

여름 계곡산행지 상신리에서 삼불봉까지

구름강산 2011. 7. 5. 21:32

 


     
   ♡ 여름의 산행은 오로지 더위와 싸워야 한다라는 관념은 잘못된 것이다 높은산의 등 줄기산행은 평지
    에서 처럼 찌는듯한 더위는 없다 예상보다 낮은 기온과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하여 땀을 말릴정도 된다  
    계곡산행은 숲에 의한 그늘 속을 걸으며 흐르는 계곡수는 냉방히터 역활을 하며 탁족과 적신수건으로  
    흘린 땀을 씻을수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좋다 7월 첫주 체육관 휴무일의 산행은 여름 산행지로 잘 가는
    상신리 계곡산행을 하기로 한다 
    ▼ 산에 다니다보면 평소 볼 수 없었던 예쁜 꽃들을 만나게 됩니다. 개망초, 싸리꽃 등 등 이름모를 
     야생화들입니다. 야생화만이 갖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미끈하고 생동감이 넘칩니다. 빛깔이 곱고 
     기품이 있습니다. 야무진 생명력이 발산됩니다.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게 됩니다. 
    오늘 산행에서도 많은 야생화를 봅니다 

     
   ▼ 봄에 꽃이 핀 것들은 열매을 맺습니다 으름 옷나무 열매도 보는 군요 

     
   ▼ 나비도 보고 고추잠자리는 벌써 가을을 알리려는 듯 하고 집 없는 달팽이도 한철을 바쁘게 보내고

     
   ▼ 山寺 텃밭에서는 자주달개비 쑷갓꽃 등 화단에서 볼수 있는 꽃들 도 보입니다  

     
   ▼ 이끼와 버섯들도 만납니다 이 모던 것들이 자연을 만나는 것 자연은 생명 나고 자라고 시들고 죽습니다. 
    그 안에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의 진리가 담겨있습니다  나무와 예쁜 꽃들. 풀벌레들의 합창, 새들의 지저귐. 
    시원한 바람.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자연의 축복입니다.

     
   ▼ 상신리 계곡에는 비온뒤의 풍부한 수량으로 폭포를 이룹니다 물 흐르는 소리 우렁차고 상큼 합니다

     
   ▼ 물 넘치는 징금다리는 건너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짖꿋은 친구의 장난은 동심으로 돌아 갑니다 

 
  ▼ 현대인은 고독하고 외롭습니다. 
   외로움을 달래는 길은 만남에 
    있습니다. 어제 만났어도 오늘
    만나면 또 세롭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 없습니다 산꾼만이 갖는 
    독특한 인간미와 토종된장 같은 
    진득함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과 어울리게 되면 잊고 
    살던 삶의 많은 덕목들을 새삼 
    배우고 영혼의 에너지를 충전 
    받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임은 삶의 활력소 입니다. 
   오늘 산행모임의 활력소들과  
  
     
   ▼ 계곡은 숲을 이뤼 그늘을 제공하고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들 보는 재미도 큽니다 각양각색의 나무
     들이 말을 걸어 오는 것 같습니다  쭉쭉 솟은 잣나무 숲길을 걸으면 장쾌한 기분에 휩싸이고 바위를 
     뚫고 뿌리박은 소나무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나무들이 내 품는 피톤치드는 느낄수  
     없어도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눈이 청아해지고, 마음이 고고해집니다. 
     마지막 할딱고개 힘을 다해 오릅니다 남매탑이 지척에 있다는 이정표에 힘을 얻고...

     
   ▼ 드디어 남매탑에 올랐군요 마루 좋은곳으로 자릴잡슴니다 

     
   ▼ 저 마다 싸 가지고온 음식들을 풀어 놓습니다 떡과 전도 있고 족발도 있군요 진수성찬 입니다  
     노봉방주에 막걸리 포도주 술도 많이 가져들 오셨네요  막형 때문에 오늘 제가 고생좀 했습니다
     매번 입을 즐겁게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득이씨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 여기까지 왔는데 얼굴이 붉다고 삼불봉을 아니보고 갈수는 없고 마지막 돌 계단길을 오릅니다
     여기가 삼불봉 정상 전망대 입니다 장군봉 전망대에서 보다 계룡의 주봉들을 더 잘 볼수 있는곳 

     
   ▼ 아래로 장군봉쪽으로 조망 합니다 저 끝쪽에 장군봉 건너 갑하산 우산봉 줄기 까지 보입니다 
      

     
   ▼ 다시 위쪽으로 전망 합니다 자연성능과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구름에 싸여 멋집니다 
     쌀개봉, 천왕봉은 구름에 확실히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구름이 구름을 환영 하는듯 이리 저리 흩어
     지고 장관 입니다 

     
   ▼ 내려 가는 길은 그 동안 흘린 땀을 씻을 기회가 있는게 계곡 산행 아니 겠습니까 
     탁족은 산행의 피로를 확 풀어 줍니다  탁족하는 친구를 시샘이라도 하는 둣 물 튀김 세례를 
     퍼 붙는군요 추억의 한 페이지 입니다 

 
  ▼ 산행길은 길지 않았는데 산행
    시간은 많이 걸렸습니다  
    영혼을 마시는 시간이 오늘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비 개인 오전의 좋은 날씨
    에 많은 수량의 계곡수와 상큼 숲
    길의 산행은 계곡산행의 진수를 
    맛보는 그런 명품 산행이 아니였나 
    생각 됩니다 
    영남씨는 그 와중에도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비는 보시와 봉양을
    잊지 않은군요  천상 주부 입니다 
    좋은 산행에 하루 즐거워 산에 
    기분에 술에 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