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한송회 산행기 올려 봅니다
대전에 동기들의 산행모임은 몇사람 안되기 때문에 여타 등산회와 같이 산행일자 산행지
공지하여 모인 사람들끼리 하루 즐기는 것이 아니고 전원 참석 의견일치를 보아야 만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사정으로 시간이 잘 맞지 않는다 산행지도 근교에는 거지반 안간곳
이 없으니 산행지를 싼박하게 정할수가 없고 또 근무지가 바뀌니 공연히 마음까지도
여유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다리 근육을 다쳐 올 겨울에 눈꽃 산행은 재쳐 두고 꽃 피는 봄
산행도 한번하지 못하고 이제 겨우 날짜를 맞추어 본다
개인의 산 취향과 체력적인 문제 등 으로 인하여 여타 등산 동호회에서도 산행지 선정에
상당한 곤란을 격는일이 다반사 이나 몇사람 안되는 한송회도 아직까지는 잘 일치 되지
않는다 많은 등산으로 인하여 가보지 않은 산을 선정하기 어럽고 일것 정하여 놓으면
과거 한번 가보고 다시 가보고 싶지 않은 산이고 또 다른 문제는 체력적인 문제로
과도 한 산행은 피할려는 심리 등 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이번 산행은 월악산과
인근의 옥순봉 구담봉으로 분리 산행하기에 이른다
|
|
▼...수안보를 거쳐 월악산 송계계곡 덕주 휴게소에 월악산팀을 떨구어 놓고 옥순봉 구담봉
팀은 단양의 계란재로 출발한다 월악산 산행이 시작되고 덕주 휴게소에서 조금 오르니
덕주산성이 나온다
덕주성은 신라 경순왕의 제 1공주 덕주공주(마이태자 누이)가 이 곳 월악산에 머물면서
지세를 이용하여 이 산에 성을 쌓고 후일을 기약하여다고 한다. 그 후 이 성을 덕주공주가
쌓은 성이라 해서 덕주성이라고 한다고 한다.
  |
▼...월악영봉으로 가는 이정표, 월악산 안내판도 있고 산행이 본격 시작 된다
 |
▼...덕주사 뒤편 바위벽에는 덕주사마애불(보물 406)이 있는데 덕주공주의 형상을 닮았다고
전해진다 .
 |
◀...960고지를 거쳐 영봉으로
오르면서 본 경치는 절경이다
월 악 산
정재현
호젓이
안개 가라앉은
산자락들을 거느리고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발을 내려
어느 차디찬 암실에서
낮게 엎드려
소리 죽여 울고 있는
넋들과
불길로 맞닿아
불길로 맞닿아
산마루를 일으키는
깊은 숨소리
|
▼...내가 듣고 보아온 정보에 의하면 우리 동기들 중에서 등산(산행)을 잘하기로는
병태와 용응이가 으뜸 일것 같다 그 다음으로 산돌 태식이 등 있는 것 같고 그러나
잘 하는 사람일 수록 이 나이에 관절을 조심해야 한다 날마다 청춘일순 없는 것이고
하루 하루가 다르다 ... 월악영봉 등정을 축하 합니다

▼...영봉 정상에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본다
|
▼...월악에 피어있는 야생화 다 알아볼 공력이 아직 부족하기만 하고 그냥 보기만 한다
|
◀...원래 내려가기로 한 송계
휴게소 또는 원점으로 내려
가지 않고 남북 종주코스
인 보덕암으로 내려간다고
전화가 왔다 산 욕심이 많은
용응이가 시킨대로 할 사람
이 아니지...
수산리의 정감있는 농촌풍경
우리네 고향같다
|
|
▼...옥순봉 구담봉은 단양의 계란재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요즘 오디가 익는 철이다 뽕 나무가 있는 밭뚝이면 시커면 오디가
등산객을 유혹한다 우리도 옛 그시절을 생각하며 맛 좀 보고 가자 ...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어느 쪽 부터 가자고 말도
없이 자동으로 다들 옥순봉쪽으로 간다

▼...아 저기 보이는 것이 옥순 봉인가?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흐르는 강 강 저쪽으로 금수산 희양산 등이 보인다
▼... 충주에서 단양으로 운행하는 유람선은 토요일이라 자주 보인다
▼...옥순봉 유람선타고 보면 더 장관이라는데...
▼...옥순봉에서 본 옥순대교
▼...되돌아서 구담봉으로 간다 구담봉가는 길
|
▼...도봉산에만 있는 줄알았는데 구담봉 가는 길목 여기에도 자웅을 상징하는 바위
가 있군
|
▼...구담봉의 절벽과 절벽넘어 장회나루터 건물이 보인다
▼...구담봉으로 오르는 80도 각도의 절벽 유격훈련장을 방불케하는 오름
|
◀...옥순봉 구담봉으로 온
증거 사진 한장 남긴다
여기도 한번쯤은 올만한
곳이라 생각하며
다음부터 같이 못할 이유가
있더라도 서로 양보해서 다
같이 하는 산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
▼...구담봉에서 내려본 장회나루터의 선착장 도로 건너 산이 제비봉
|
▼...오고 가는 길목에 친구가 있으니 아니 볼수가 없지 여기가 중산이 살고 있는 중산리
올해 중산이 옥수수 농사를 약 3000평 정도 짓고 있으니 올 여름 작당해서 옥수수 서리
하러 한번 갑시다 저수지에 유료 낚시터도 있으니 낚시대 가지고 오면 더 좋고 낚시터에
진을 치고 메운탕끓이고 옥수수 찌면 아마 신선이 따로 없을 터인데...
|
어째 자네 산행기가 뜸하다 했더니 근육통으로 고생하였구만, 친구들 중 제일 건강한 자네도 불편할 때가 있네 그려, 좋은 사진과
고향냄새 물씬 나는 글, 정겨운 친구들 모습을 볼 수 있어 고맙네...
07.06.13 08:51